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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미국 내 반아시아 정서 악화…코로나19 · 반중 정책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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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뉴욕 한국계 여성 피살사건 당시 체포된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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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년 새 아시아계에 대한 불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변화를 위해 아시아계 미국인 연대를 이끄는 모임'과 '아시아계 미국인 재단'은 올해 2월 10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성인 5천11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아시아계 미국인에게도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관련한 책임이 조금이나마 있다고 답한 미국인은 지난해 11%에서 21%로 증가했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이 미국보다 출신 국가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다고 생각한다는 미국인은 같은 기간 20%에서 33%로 늘었습니다.

심지어 응답자의 26%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 범죄가 늘어나지 않았다고 말했고, 7%는 그런 범죄가 오히려 과거보다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고조된 반아시아 감정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무차별적 혐오 표현과 폭행이 잇따르는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지닌 사람이 3명 중 1명꼴이란 이야기입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버나디노의 증오·극단주의연구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 범죄가 전년도보다 339%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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