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어 잠수함발 미사일 발사 두 번째…쇼이구 국방, 나토 무기 반입에 반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방문했던 러군 참모총장도 모습 드러내
지난달 29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흑해 항구에서 잠수함에 순항미사일이 탑재된 모습이 미 맥사 테크놀로지 촬영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2022. 4. 29.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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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군이 4일 흑해상 잠수함에서 우크라이나 목표물을 향해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대(對)우크라이나 무기 수송이 타격 목표라고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에서 발사되는 순항미사을의 영상을 공개하고, 우크라이나내 불특정 지상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군은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잠수함에서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최근 몇 주새 우크라이나 무기 보급이 강화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무기 수송대를 파괴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쇼이구 장관은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계속 무기를 반입하고 있다"며 "나토연합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위해 무기나 물자를 싣고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경우 그 모든 운송수단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참모총장(왼쪽)과 세르게이 쇼이구(오른쪽) 러시아 국방장관(오른쪽)이 지난 3월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3.2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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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철도역 6곳을 폭파해 무력화시켰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차는 나토 무기를 전장에 반입하는 주요한 수송수단이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당국은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고, 러시아군도 정확히 어떤 무기가 폭파됐는지 자세한 설명은 내놓은 바 없다.
이날 쇼이구 장관 곁에는 러시아군 참모총장 발레리 게라시모프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게라시모프는 지난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투 중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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