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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생애 첫 인터뷰] 마스크 처음 쓴 날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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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100주년을 앞두고 4명의 어린이가 생애 첫 인터뷰를 위해 SBS를 찾아줬습니다. 마스크를 처음 썼던 날의 기억부터 어른들에 대한 생각까지. 10살 지후, 11살 승연·아인, 13살 다혜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번 들어볼까요?

Q. 마스크 처음 쓴 날 기억나?
승연 : 9살
다혜 : 4학년 초쯤? "(확진자가) 몇백 명 나왔는데 이제 엄청 조심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한 거는 기억은 나요. 그때도 불편했고 지금도 좀 불편해요.
아인 : 귀 뒤가 약간 접히는 게 너무 아팠어요.

Q. 학교 친구들 얼굴 기억나?
지후 : 1명 빼고 기억 안 나요. 학교를 간 적이 별로 없었어요 그때 1학년 때.
다혜 : 7명씩 나와서 수업 조금 하고 한 일주일에 한 번씩 온라인으로 강의만 듣고 그런 식으로 해서 진짜 아무도 모르겠어요, 4학년 때는.
백운 기자 : 지금 교실에 앉을 때 짝꿍이 있어?
아인 : 아니요, 없어요. 코로나 때문에 없어졌던 것 같아요.

Q. 마스크 벗게 되면 어떨 것 같아?
아인 : 마스크를 딱 쓰려고 그랬는데 "오늘부터 마스크 안 써도 되지" 이러면서 약간 아차 할 것 같아요. 너무 적응이 돼서.
승연 : 편할 것 같은데 어색할 것 같기도 해요.이제 좀 적응됐어요.
다혜 : 묘하고 살짝 슬플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저는 쓰고 다닐 것 같긴 해요.
지후 : 해외 여행 가보고 싶어요. 미국이요.
다혜 : 비행기만 타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