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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국회, 한덕수 총리 후보자 등 윤 내각 인사청문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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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국회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1기 내각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틀째 이어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복지부, 과기부, 행안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진행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수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게는 어떤 질의가 오갔나요?

<기자>

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늘 오전 10시 반에 시작해 2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어제, 이어 오늘도 한 후보자의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고문으로 재직한 것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 후보자는 이에 "자신은 취업 제한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애초 취업 대상을 심사하는 이유는 관피아라는 사회 문제 때문 아니냐"는 지적에 한 후보자는 "공직에서 얻은 전문성을 법이 정한 형태로 이해 상충이나 전관예우를 중화시키는 규정 안에서 활용하는 건 막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답변했습니다.

이어서 한 후보자는 김앤장이 과거 가습기 살균제 사건 당시 옥시레킷벤키저 측의 소송을 대리한 사실이나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당시 법률 대리한 사실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좀 늦게 시작됐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10시 예정됐던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30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이어 소위에서 법안 처리를 먼저 하면서 11시가 넘어서야 본격 시작했습니다.

정 후보자를 낙마 대상에 올려놓은 민주당 의원들은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시작부터 몰아세웠습니다.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관련 입시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았고, 또 아들의 병역 의혹 관련 MRI 사진도 제출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 측이 자료를 내지 않아 자신은 어쩔 수 없다면서도, 대부분의 자료를 제출했고, 또 가능한 자료는 오후에 추가로 제출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아들의 MRI 관련해서는 청문회 마지막부분에 제출돼서 오후에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종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특허권이 문제가 되고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이 후보자는 원광대 교수 시절에 카이스트와 함께 3차원 반도체 기술인 벌크핀팻의 특허권을 갖고 있습니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연구 과정에서 국가의 지원이 컸는데 특허권 일부를 후보자 개인이 갖고 수익을 얻는 게 적절하냐며 이 후보자를 질타했습니다.

다만 이 이외에는 도덕성 등 개인신상 문제보다는 반도체 기술 초격차 유지 방안 등 반도체 전문가로서 이 후보자를 상대로 정책 질의가 주로 진행됐습니다.

<앵커>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자료 제출을 두고 공방이라구요.

<기자>

맞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관련해서 인사청문회는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그런데 여당 의원들이 소위 이 후보자의 아빠 찬스 의혹 등을 검증하기 위한 핵심 증인들이 오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정상적인 청문회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질타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질의사항이나 자료는 100% 제출하거나 답변을 드렸다고 방어했습니다.

여야 간 이 문제를 놓고 상충된 입장을 보이면서 이 후보자에 대한 본격 청문 질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이 후보자가 요청받은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기로 하면서 청문 질의는 늦게 시작됐습니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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