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인수위 청와대이전TF "날조된 허위사실…법적조치 취할 것"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역 인근에서 유기견 유기동물 구조단체 '다온레스큐'가 주최한 유기견 거리 입양제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김건희 여사 SNS 캡쳐) 2022.05.01.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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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강아지를 안고 새 대통령 관저로 확정된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방문해 정의용 장관 부인에게 "안을 둘러봐야 하니 나가달라"고 말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외교부는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TBS '김어준 뉴스공장'에 나와 김 여사의 공관 방문과 관련해 "제가 직접 아주 밀접한, 외교부 장관하고 아주 밀접한 관계 분에게 직접 들었다. 분명히 김건희 여사가 개를 끌고 왔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김 여사가) 외교부 장관 사모님에게, 70대가 넘으신 분한테 '이 안을 둘러봐야 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해서 바깥에 정원에 나가 계셨고, 그 사이에 그 안을 둘러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 부인이) 상당히 불쾌했다'는 전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공문이 오간 건 아닌 것 같다"며 "당연히 외교부 장관 공관을 안 쓰는 것으로 알고 있던 정의용 장관 내외 분이 상당히 당황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우 의원은 또 "인수위 분위기가 갑자기 '외교부 장관 공관을 관저로 사용한다'는 식으로 입장이 이런 식으로 입장이 확 하루 만에 바뀌었다"면서 "김 여사가 방문한 다음에 바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선인 배우자의 장관 공관 방문 관련 일부 매체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 의원이 날조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박했다.
TF는 "안보·경호·의전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위해 TF가 현장답사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절차"라며 "김 여사가 동행한 건 이미 외교부 장관 공관을 유력한 장소로 검토한 이후이고, 리모델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문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 공관 방문 과정에서도 외교부와 사전 조율을 통해 외교부 측이 불편함이 없는 시간을 충분히 협의한 후 외교부의 승인하에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며 "사전 조율을 통한 방문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외교부 장관이 행사 중인 상황이 아니었고, 장관 배우자와 아예 마주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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