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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장애인 살해 · 암매장' 4명 구속…시신 부검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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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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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남녀 4명이 장애인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포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유기혐의로 지적장애인인 30대 남성과 비장애인 2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살인을 방조하거나 사체유기를 도운 지적장애인 20대 여성과 비장애인 30대 여성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지적장애인 28살 A씨를 때려 숨지게 한 뒤 김포의 한 야산에서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범행 전까지 인천의 빌라에서 함께 공동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 시신은 지난달 20일, 야산에서 나물을 캐던 주민이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인과 정확한 사망 시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거짓말을 해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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