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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특별사면 반대…MB 51.7%, 김경수 56.9%, 정경심 57.2% [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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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특별사면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물에 따라 사면 찬반 의견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사면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선 찬성 40.4%, 반대 51.7%로 반대 의견이 11.3%포인트 높았다.

찬성 응답은 60세 이상, 대구·경북, 보수성향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반대 의견은 30대·40대, 광주·전라, 화이트칼라, 진보성향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높았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경우 사면 찬성 의견이 28.8%, 반대 의견은 56.9%였다. 사면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40대, 광주·전라, 화이트칼라, 진보성향층에서 높았다. 반대 의견은 60세 이상, 부산·울산·경남, 자영업, 보수성향층에서 높았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사면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30.5%, 반대 의견이 57.2%였다. 찬성은 40대, 광주·전라, 가정주부, 진보성향층, 반대는 60세 이상, 부산·울산·경남, 자영업, 보수성향층에서 높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는 찬성 68.8%, 반대 23.5%로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의견은 60세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자영업, 보수성향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높았다. 반대 의견은 30대·40대, 인천·경기, 화이트칼라, 진보성향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 찬성 36.8% vs 반대 46.0%



중앙일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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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총리 인준에 반대한다는 의견(46.0%)이 찬성한다는 의견(36.8%)보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은 40대, 인천·경기, 광주·전라, 화이트칼라, 진보성향층에서 많았다. 찬성 의견은 60세 이상, 부산·울산·경남, 자영업, 보수성향층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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