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 등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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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거처를 옮긴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이 수도 키이우로 복귀하고 업무를 재개한다.
1일 외교부는 지난 3월부터 체르니우치 임시사무소에서 공관 업무를 해오던 김형태 대사와 직원 일부가 키이우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어 "키이우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보다 긴밀한 협조하에 재외국민 보호 및 외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은 2일부터 업무 재개를 위해 준비 중이다.
또한, 외교부는 체르니우치 및 루마니아 임시사무소에 남아있는 다른 직원들은 향후 현지 정세 등을 보아가며 단계적으로 복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처럼 전황을 피해 업무지를 옮긴 유럽연합(EU)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20여 개국 대사관도 최근 속속 키이우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지난달 24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대사관 복귀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과 루마니아도 대사관의 키이우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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