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에 대한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했습니다.
권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청원 마지막 답변자로 직접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35만여 명의 동의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한다'는 청원에 "사법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잘 살펴서 판단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원론적인 답변이었지만, 찬성 의견도 언급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열어둔 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퇴임을 앞두고 종교계와 재계 등에서는 이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경심 전 교수 등에 대한 사면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반대하는 2건의 국민청원에 대해 "꼭 이전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가의 백년대계를 토론 없이 밀어붙이면서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무척 모순적이라고 느껴집니다.]
국민청원은 문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2017년 8월 도입됐으며, 문 대통령이 직접 청원 답변에 나선 건 지난해 국민청원 4주년 특별 답변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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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에 대한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했습니다.
권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청원 마지막 답변자로 직접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35만여 명의 동의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한다'는 청원에 "사법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잘 살펴서 판단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청원인과 같은 (반대) 의견을 가진 국민들이 많습니다. 반면에 국민화합과 통합을 위해 사면에 찬성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원론적인 답변이었지만, 찬성 의견도 언급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열어둔 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퇴임을 앞두고 종교계와 재계 등에서는 이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경심 전 교수 등에 대한 사면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반대하는 2건의 국민청원에 대해 "꼭 이전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안보가 엄중한 시기 국방부와 합참 등을 연쇄 이전하는 방식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가의 백년대계를 토론 없이 밀어붙이면서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무척 모순적이라고 느껴집니다.]
국민청원은 문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2017년 8월 도입됐으며, 문 대통령이 직접 청원 답변에 나선 건 지난해 국민청원 4주년 특별 답변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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