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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미정상회담 '역사적 전기' 마련 위해 소통·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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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발전·대북 정책공조·경제안보 등 폭넓게 협의"

뉴스1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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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다음달 21일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맹'의 역사적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필요한 소통과 협조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 발전과 대북정책 공조, 경제안보, 주요 지역 및 국제현안 등 폭넓은 사안에 대해 깊이 있게 협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통해 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특히 "한미 양국 정부는 북핵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안정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한 공조의식과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 교체기에 한미정상회담이 추진되면서 의제 조율 등에 대한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정상회담은) 외교시스템에 따라 준비한다"며 "정상회담을 포함한 한미 간 고위급 교류 필요성에 대해선 시기에 상관없이 아주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고 답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에 대해선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한 공동 관심사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 단계에선 어떤 게 논의되고,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적시해서 말하는 건 적절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뒤인 내달 20~22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뒤 쿼드 정상회의(5월24일) 참석차 일본 도쿄로 향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내달 10일 대통령에 취임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정상 간 공동성명이 조율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한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외교적 소통을 하고 있다"며 "여기에 답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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