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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미, 러 천연가스 공급 중단하자 수출 확대로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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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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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자 자체 수출을 늘리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미 에너지부는 액화천연가스, LNG 프로젝트 2곳에 하루 5억 세제곱피트의 LNG 수출을 추가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하루에 250만 가구가 난방을 할 수 있는 양입니다.

해당 LNG 프로젝트는 엑손모빌과 카타르 페트롤리엄이 공동으로 텍사스주에서 건설 중인 '골든패스 LNG'와 글렌판 그룹이 루이지애나주에서 추진 중인 '매그놀리아 LNG' 등입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각종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는 유럽연합 회원국인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천연가스 공급을 완전히 중단해 에너지를 무기화한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에너지부는 늘어난 수출 물량이 어느 나라로 갈지에 대해서는 미국 법과 정책에 의해 금지되지 않은 국가라고만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우리가 파트너가 되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고 싶다"며 "이번 승인은 천연가스를 생산하려는 이들이 자유롭게 유럽으로 수출할 수 있게 허용할 수 있음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이번 조치가 유럽연합의 천연가스 공급 부족 우려에 대한 당장의 해결책은 되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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