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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측량계획' 日 항의에 외교부 "부당한 주장"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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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영토"

뉴스1

독도. <자료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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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일본 정부가 최근 우리 국립해양조사원의 독도 측량계획에 대해 외교경로를 통해 항의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 또한 "우리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떤 부당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일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일본 측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일축했다"며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라고 강조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현재 '2022년 무인해양조사' 사업(사업비 약 17억원) 공고를 내고 사업 참가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이다. 사업 내용은 드론(무인기)으로 독도 상공에서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하고 레이저 측량을 통해 해저 지형과 해류 상황 등을 상세히 조사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산케이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일본 정부는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정밀 측량계획에 대해 항의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대표단에도 그 중단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윤 당선인 측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은 지난 24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이며 26일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를 예방해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1905년 '다케시마'란 이름으로 시마네(島根)현에 편입 고시된 자국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란 억지주장을 펴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발간된 일본 외무성의 '2022년판 외교청서'에도 그대로 실렸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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