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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당정 "쌀값 하락 지속…시장 안정 위해 14.4만 톤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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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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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쌀값 하락세에 대응하고 시장 안정을 위해 쌀을 추가 매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민주당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자들은 오늘(27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 회의를 열고, 5월 내 쌀 12만 6,000톤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쌀이 농가 소득과 농촌 경제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가치를 엄중히 생각해 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시장격리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쌀값 안정은 명실공히 문재인 정부의 최대 성과 중 하나로, 이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지난해 쌀 생산량이 수요를 크게 웃돌아 27만여 톤의 추가 물량이 발생했다"며 "이에 민주당이 꾸준히 시장격리를 추진해 1차로 14만 4,000톤을 우선 격리했으나 이후에도 산지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장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차 격리에도 불구하고 산지 재고가 많고 코로나 19 장기화로 쌀 소비가 감소하면서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특히 최근 산지의 쌀값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당정협의에서 추가격리 방침을 확정하면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쌀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작년에 쌀 27만 톤 공급과잉이 있어서 우선 20만 톤을 격리하기로 했었는데 14만 4,000톤만 낙찰이 되어 여전히 시장 공급과잉이 계속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매입 못 했던 나머지 12만 6,000톤을 5월 내 추가로 매입해 쌀값 하락을 막기로 당정이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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