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함께 생명의 숲 조성 운동 펼치기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등 15개 교단 동참
환경 운동 단체 푸른아시아와 환경부도 적극 지지
문명사적 전환 하지 않으면 회생 기회도 없어질 것
교회협 이홍정 총무가 생명의 숲 핑거 프린팅에 동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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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이홍정 총무가 생명의 숲 핑거 프린팅에 동참하고 있다. [앵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CBS와 환경 운동 단체 푸른아시아,그리고 한국교회가 나섰습니다. 이들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후 생명 회복을 위한 생명의 숲 조성 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생명 살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CBS와 한국교회, 환경 운동 단체 푸른아시아가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로 하고 생명의 숲 조성을 위한 운동본부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발대식에는 CBS 김진오 사장을 비롯해 CBS 김학중 이사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푸른아시아 손봉호 이사장과 환경부 김법정 기후 탄소 정책실장도 참석해 기후 생명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BS 김학중 이사장은 "자연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자정 능력이 있었지만 인간의 탐욕으로 지구가 망가졌다"며 "인간의 탐욕에 대한 각성과 회개로 한 걸음 멈춰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학중 목사 / CBS 이사장
"(성경이 쓰여질) 그 당시만 해도 자연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자정 능력이 있는 생태였으니까 그러나 그 이후에 탐욕으로 지구가 이렇게 망가졌고 우리는 그것을 보면서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가 채워졌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욕망의 열차에서 내려와 문명사적 전환을 하지 않으면 회생의 기회도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홍정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간 사회의 생태적 회심과 문명사적 전환의 첫 걸음은 나무 심기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나무 없는 세상에 자연 생태계가 지속될 수 없고 자연 생태계 없는 세상에 인간의 삶이 지속될 수 없습니다."
푸른아시아 손봉호 이사장은 "지구 온난화는 특별히 그리스도인의 책임이 크다"며 한국교회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손봉호 이사장 / 푸른아시아
"그러므로 기독교는 누구보다 더 환경 오염을 줄이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나무를 심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에너지와 자원을 아끼고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를 줄여야 합니다."
CBS 김진오 사장은 "기후 위기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를 살리는 일에 CBS와 한국교회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진오 사장 / CBS
"기후 위기는 우리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은 모두가 압니다. 나무 심기, 플라스틱 덜 쓰기 등등 CBS가 이런 걸 주도해서 캠페인을 하고, 특히 한국교회와 함께 이 운동을 합니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들은 공동기도문을 통해 "그동안 어리석게도 주님이 주신 생명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며 "욕심과 싸움과 이기심으로 온 생명을 혹사해온 우리 죄를 용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기후·생명 회복을 위한 공동기도 / 예장합동총회 고영기 총무
"우리에게 회개의 영을 부어주셔서 자연 만물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게 하시고, 우리의 사명을 새롭게 하셔서 창조 본연의 질서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CBS와 한국교회는 푸른아시아와 함께 기후 생명 회복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보전하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최내호 영상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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