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화)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성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SK바이오사이언스 자체개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보했다. 이달 내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방식의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 분석 결과에서 대조백신 대비 우수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려대구로병원 등 국내 16개 임상기관과 태국, 베트남,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 해외 5개국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한 결과, 면역원성 측면에서 대조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 대비 GBP510(4주 간격 2회 접종)의 우위성을 입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GBP510은 코로나19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중화항체 분석에서 대조백신 대비 중화항체를 월등하게 높이는 우위성을 확인했다. 또 임상 대상자 중 GBP510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항체전환율 역시 대조백신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안전성 데이터는 이달 중 확보 예정이다.

GBP510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PD)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GSK의 면역증강제 'AS03'이 적용됐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정부와 보건당국, 국제기구와 연구기관, 글로벌 기업이 연합해 지원한 성과”라며 “GBP510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전 세계 방역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백신 주권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