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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가 공모가보다 22.2%↓..."美 증권거래소 상장폐지 리스크 명단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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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판 지식인 앱 즈후(知乎)가 22일 홍콩 증시에 이중 상장했지만 첫날부터 급락했다.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즈후는 이날 공모가 32.06 홍콩달러를 22.2% 크게 하회하는 24.95 홍콩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즈후는 26.10 홍콩달러까지 올랐다가 오후 3시44분(한국시간 4시44분) 시점에는 24.80 홍콩달러로 기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후를 상장폐지 경고 리스트에 추가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지후는 월간 이용자가 9600만명에 달하는 Q&A 플랫폼으로 작년 3월 미국 증시에서 신규주식 공모(IPO)를 했다.
다만 근래 들어 미중 회계감사권 갈등으로 상장폐지 리스크가 커지자 홍콩 증시에 중복 상장했다.
지후는 홍콩 증시에서는 주식을 신규 발행하지 않고 기존주주가 8억3360억 홍콩달러(약 1318억1700만원) 상당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상장에 나섰다.
미국 증권거래위는 전날 외국기업 설명책임법에 근거해 지후와 루이싱커피(瑞幸?? luckin coffee), 전기자동차(EV) 리샹자동차(理想汽車) 등 17개사를 새로 상장폐지 경고 리스트에 올렸다. 또한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百度)와 동영상 스트리밍 아이치이(愛奇藝)는 상장폐지 확정 명단에 넣었다.
상장기업의 회계감사를 놓고 미중 간 대립이 확대하는 속에서 미국 시장에선 중국기업이 뉴욕 증시에서 퇴출당할 리스크가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응해 리샹자동차와 SNS 웨이보(微博) 등이 속속 홍콩 증시에 이중 상장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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