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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남북 정상 친서 교환…"서로 노력하면 관계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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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친서를 교환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틀 전 문재인 대통령이 보내온 친서를 받고 어제(21일) "회답 친서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두 정상이 "서로가 희망을 안고 진함 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면 남북관계가 민족의 염원과 기대에 맞게 개선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해 견해를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친서에서 남북정상이 "역사적인 공동선언들을 발표하고 온 민족에게 앞날에 대한 희망을 안겨준 것"을 회고하며 "임기 마지막까지 민족의 대의를 위해 마음 써 온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와 노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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