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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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올바른 결정 내린 비대위에 감사...원팀 위해 노력"
"개인적인 결정으로 출마한 것 아냐...요청에 부응"
"이재명, 소중한 자산...지방선거 승리 위해 기여해야"
"계파 정치? 계보 없이 독립적인 정치 길 걸어왔다"
"당 대표로서 대선 패배 책임 커...험지 출마도 책임"
"인천시장 실적으로 서울 변화시킬 것"
"서울시장,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의 디딤돌"
"협력할 건 협력하고 견제할 건 견제할 것"
"선당후사로 정치...충심으로 호소할 것"
"윤 당선인 거부권 행사 안 하면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 숙의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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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민주당의 대표로 대선 전 선두에서 선거 운동을 해 왔고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는데 서울시장 선거, 마땅한 후보가 없으니 송영길 대표가 나서주셔야겠다는 당원들의 목소리도 있었고 그래서 본인이 결심을 했는데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공천에서 배제하자는 의견을 올렸고 여기에 송영길 전 대표가 반발하면서 비대위가 어제 회의도 했고 오늘 오전에도 계속 회의를 해서 조금 전에 결론을 냈죠. 이제 서울시장 민주당 경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된 송영길 전 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송영길/민주당 의원: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어제, 오늘, 그제부터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셨겠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이틀의 시간, 어떤 생각을 가장 많이 하셨어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글쎄요. 저는 우리 민주당이 올바르게 결정할 거라는 신뢰가 있었고요. 또 저희가 밤늦게까지 수백 명의 당원들이 당사 앞에 모여서 경선 원칙 관철을 주장하고 걱정해 주신 당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저한테 수백 통의 격려 메시지가 와서 답변을 해 주느라고 새벽 1시에 잤습니다.
▷ 주영진/앵커: 비상대책위원회가 상당히 격론을 벌였던 것 같아요. 어젯밤에 결론을 못 내렸다는 얘기는 상당히 의견 차이가 있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쨌든 이번에 비대위의 최종 결정,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포함 22일까지 새로운 후보 추가로 참여하면 100% 국민참여경선 한다 이런 거죠?
▶ 송영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송영길/민주당 의원: 만시지탄이지만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신 비대위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또 함께 걱정해 주신 당원들 또 저를 반대하고 비판했던 분들의 그런 것도 충분히 제가 수용하고 겸허하게 쌓아나가서 원팀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경선에 참여해 주신 박주민 의원님, 정몽주 전 의원님, 김진애 전 의원님 다 훌륭한 분들과 같이 정말 서로 간에 정책적인 경선을 통해 하나로 시너지가 모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시간이 지금 많지가 않은 거죠?
▶ 송영길/민주당 의원: 내일까지 후보 결정을 하고 마감하고 TV토론 1회 하고 나서 국민 경선을 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다음 주에는 그러면 결론이 나는 겁니까, 다음 주에?
▶ 송영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떻게 전망하세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열심히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이번에 이런 어떤 진통이 있었던 거죠? 공천 배제 소식을 듣고는 상당히 충격을 좀 받으셨을 것 같고. 그때 심정은 어떠셨어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여러 가지로 이런 진통이 없을 수가 없겠죠. 사실 제가 보더라도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이 생각할 때 인천시장 하던 사람이 갑자기 서울시장을 와? 그리고 또 대선 당대표로서 그렇게 잘난 척하고 자기가 불출마 선언까지 하고 폼 잡더니 자기가 다시 나온단 말이야? 기분이 안 좋죠. 제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제 입장에서도. 그런데 자세히 또 설명을 들으면 이해되는 게 있는 게 제가 개인 정치적 프로그램으로 나온 게 아니거든요. 사실 그랬으면 이런 괜한 비판을 받아가면서 제가 할 상태가 아니었는데. 서울시장 선거가 너무 중요하고 우리 당원들이 다 이런 요청을 하고 뭔가 책임 있는 인사들이 이 선거를 전면으로 좀 나서줄 것을 바라는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서 나왔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제 경선을 통해서 하나로 힘을 모아주면 전화위복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최근에 그제부터 어제오늘까지 말이죠. 송영길 전 대표도 언론 인터뷰도 하시고 또 기자들에게 이야기도 하시고 자신의 생각을 밝힐 기회가 많으셨는데 이재명 전 대선 후보 이야기를 하셨는데 송영길이 이 경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 똑같은 논리라고 한다면 이재명 후보에게도 어떻게 귀결될 것이냐 이런 취지로 이야기하셨더니 다른 의원들이 왜 계파 정치하느냐, 왜 이재명 후보 뒤에 숨느냐 이렇게 또 비판하면서 민주당에 계파 간의 경쟁이 불붙었다 이런 언론보도가 많이 나왔어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그것은 오해라고 생각이 들고요. 사실 제가 5선 국회의원입니다. 이재명 후보보다 정치는 선배입니다, 저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생각은 모든 우리 의원님들이 동의하듯이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고 지난 대선 때 1,600여만 표가 넘는 지지를 모으신 분이기 때문에 이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 이번 지방선거에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서 기여해야 한다 이런 생각으로 말씀드린 겁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조간신문 저도 봤는데 말이죠. 여러 개 계파를 기자들이 썼더라고요. 이재명계 또 이낙연계, 정세균계 또 명낙대전 다시 불붙나 이런 식의 기사들이 있는데.
▶ 송영길/민주당 의원: 저는 우리 주영진의 앵커도 아시다시피 초선 때부터 지금까지 송영길입니다.
▷ 주영진/앵커: 누구 계보가 아니다?
▶ 송영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제가 어느 계보에 속했으면 이런 고생은 안 했을 겁니다. 정말 저 민주당에 들어와서 한 번도 동교동도 아니고 친노, 친문 핵심 그룹이 아닌 상태에서 저는 김대중을 지지했고 노무현을 지지했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한 길로 걸어온 정말 독립적인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너무 어려운, 계보 없이 가는 이 정치가 저는 힘들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만약에 이번에 공천 배제로 끝내 결론이 내려졌다면 송영길 전 대표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셨어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어떻게 당연히 결정에 승복할 수밖에 없죠.
▷ 주영진/앵커: 수용할 수 없는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 송영길/민주당 의원: 당대표를 지낸 사람인데 최종 당이 결정하면 승복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 이유를 또 봐야 되겠죠.
▷ 주영진/앵커: 그 공천 배제라고 하는 물론 중간 단계에서 나온 이야기였습니다마는 그 이야기가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전직 대표가 바로 나온다고 한다면 과연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겠느냐 이런 논리가 분명히 담겨 있었던 거거든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선 패배 책임이 당대표가 제일 많죠, 사실. 저도 많이 반성을 하고 바로 그래서 사표를 내고 사찰에서 쉬고 있었는데 책임을 지는 방식이 아무도 나서려고 하지 않는 험지에 당의 기대를 부응해서 싸우는 것도 책임지는 방식 중에 하나라고 저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실 힘든 선거이고 또 제가 앞으로 국회의원 2년이 남아 있잖아요. 현역 국회의원 임기를 포기해야 하고 또 국회의장에 도전할 수도 있는 기회도 있는데 그것도 다 포기하고.
▷ 주영진/앵커: 그렇죠. 후보로 만약에 공천된다고 한다면 국회의원직을 내놔야 하는 거죠?
▶ 송영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 주영진/앵커: 정성호 의원, 김남국 의원이 사찰에 찾아가고 그게 하나의 중요한 변곡점 아니었습니까?
▶ 송영길/민주당 의원: 이런 면인 것 같습니다.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우리가 쓰임 받는 역사의 그 시기시기마다 들여 쓰이는 도구잖아요. 이 시기에 과연 어떠한 리더십이 요구되는가. 그러면 이번 지방선거에 우리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어떠한 후보가 우리 민주당의 지지자들의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인가를 판단하는 건데 송영길이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 정말 열심히 뛰었다, 이재명 후보도 자기보다 열심히 뛰었다 이렇게 말했던 것처럼 저도 제 자신이 정치 인생에 이렇게 열심히 뛰어본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리도 부러지고 우리 아버님도 돌아가시고 오미크론도 걸리고 머리에.
▷ 주영진/앵커: 테러도 당하시고. 괜찮으세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지금 괜찮습니다. 아무튼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당원과 국민들이 '좀 짠하다, 고생했다, 정말 송영길이 다시 봤다' 이런 평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에너지를 다시 한번 후보로 나온다면 정말 대선에서 패배하고 낙담했던 우리 지지자들, 윤석열 당선인이 아직 취임식도 안 했는데 텔레비전이 보기가 싫다는 분들. 이제 막상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5월 9일에 떠나시고 5월 10일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되면서 용산시대가 열린다고 그러는데 그랬을 때 얼마나 정말 힘들겠어요. 정신적 공황에 빠진 분도 있어요. 나한테 책임지라는 사람도 있어요.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서 나를 왜 이렇게 못 살게 구느냐, 송영길 책임져라. 이런 분들에게 정말 위안을 줘야 되지 않겠어요. 그러려면 이 송영길이 나왔을 때 그 에너지를 끌어 모을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게 정성호 의원 생각이었고 다른 의원들의 많은 공감대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최근에 이제 서울로 이사 왔잖아요. 송파로 이사 왔습니다. 그래서 남산도 한번 돌아보고 송파 둘레길 21km, 우리 박성수 청장이 잘 만들어놨대요. 돌아보면서 인사를 하면 다 시민들이 마스크를 써도 알아봐 주시고 머리 괜찮습니까, 다리 괜찮습니까? 다 좀 짠하다, 고생했다 이런 격려를 해 주고 서울시장 출마 결심 잘해 줬습니다, 꼭 이기세요 이런 것을 제가 느끼면서 민심의 에너지가 있구나. 그래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한때 출마 결심하고 나서 '이길 수 없는 선거에, 나서려고 하는 사람도 없는 선거에 어쨌든 이렇게 떠밀려서 나가는데'라고 표현했다가 또 당내 반대파들로부터 공격도 받으셨어요. 이길 수 없는 선거에 왜 나서려고 하느냐 이런 식의 논리였는데 그때 그 이야기를 한 취지가 뭐였습니까? 힘든 선거다?
▶ 송영길/민주당 의원: 지금도 모두가 인정하듯이 힘든 선거잖아요. 오세훈 현역 시장과 싸운다는 게 지금 보통 10% 이상 지지율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당시 시점에서 쉽지 않은 선거다. 그러나 제가 이길 수 없다는 확신이 없이 또 선거에 임하지는 않습니다. 준비된 전략을 가지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까 출마 결심 이유는 어쨌든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이런저런 상처를 받고 있는 당원들의 마음, 이런 것까지 염두에 두고 누군가는 나서야겠다고 생각을 하셨다고 하는데 또 하나 아까 얘기를 잠깐 언급하셨어요. 정치의 근거지가 원래 인천이고 인천에서 국회의원 5선 하시고 인천시장을 했어요. 물론 인천시장 한 사람이 서울시장 하지 말라는 법은 없는데 그래도 서울 시민이, 서울 유권자가 바라보기에 인천시장을 했던 사람이 여기를 나오네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큰 어떤 벽이 되지 않을까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저는 서울에서 대학을 나왔고 제 아내도 제 대학 옆에 이화여대를 나왔습니다. 우리 아들도 연대 나오고 딸도 홍대 나와서 다 네 가족이 서울에서 대학을 나왔는데 그걸 떠나서 서울과 인천은 한 메가시티입니다. 그리고 저는 인천이 부도 위기에 빠졌던 인천을 변화시켜서 지금의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위치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세계적 지대를 만들어놓고 지금 강남 사람들이 다 자녀를 보내고 싶은 채드윅스쿨을 유치해서 오픈시켰습니다. 조디메이슨대학, FIT, 뉴욕주립대학을 다 글로벌 캠퍼스를 유치를 시켰고 세계녹색기후기구, BMW, 엠코테크놀로지, FDI 소위 말하는 외국인 직접 투자를 서울, 경기도를 이기고 1등을 했던 저의 실적이 있습니다. 이런 실적으로 서울을 변화시켜 보겠습니다. 오세훈 시장님은 지금 4선에 도전하는 것 아닙니까? 광역자치단체장이 4선 해 본 경우가 없습니다. 저도 인천시장을 해 보니까 한 4년 하면 아이디어도 떨어지고 에너지도 소진됩니다. 새롭게 준비된 송영길이라는 인천에서 인천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던 경륜을 가지고 한번 서울에 맡겨준다면 서울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제5유엔본부 유치를 제1공약으로 제가 제시를 했고 핵심 문제인 부동산에 대한 세제 완화, 공급 대책 그리고 금융대책에 대한 솔루션 제가 누구나집프로젝트를 통해 준비됐기 때문에 저는 정책 토론회에서 오세훈 후보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또 중요한 것은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히 오세훈 후보와의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의 중요한 디딤돌입니다. 윤석열 지금 당선인이 0.73%로 됐는데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지금 장관 인선이나 내각이나 일방적인 청와대 이전들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있잖아요. 저도 5선 의원 하면서 5번의 대통령 시대를 지나보면서 권불십년도 아니라 권불오년, 권불이년입니다. 딱 보입니다, 이게. 이 정권이 나중에 안철수 후보가 말한 대로 손가락이 자를 일이 벌써부터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거를 막으려면 그래도 야당 서울시장이 돼서 국무회의도 참석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민심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도 필요하고 47.8% 이재명 후보를 찍었다가 낙담해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줌으로써 국정에 참여하게 하고 그래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협력함으로써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송영길은 뭘 하겠냐? 협력할 건 협력하겠다. 한 예가 제가 인천시장 때 GCF라는 세계녹색기구기금을 이명박 정부랑 협력을 해서 제가 성공적으로 유치했습니다. 이게 협력의 사례고 견제의 사례는 뭐냐? 인천국제공항 49% 지분을 해외에 매각하려고 했습니다. 강력히 반대해서 저지시켰습니다. 그리고 송도에 영리병원을 도입하려고 그랬습니다. 그거 제가 반대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견제의 한 예다. 저는 단순히 말이 아니라 그러한 레코드를 가지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견제와 협력 이야기하셨는데 지방선거가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하고 나서 한 달도 안 돼서 열려요. 그래서 한 달도 안 된 상황에서 견제와 비판, 이거 이야기하면 그러니까 과연 유권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참 관심사인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송영길/민주당 의원: 말씀대로 견제와 비판한 한다는 게 아니라 협력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제시하는 제5유엔본부 유치는 중앙정부랑 협력하지 않고는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주영진/앵커: 제5유엔본부가 뭡니까, 제5가?
▶ 송영길/민주당 의원: 유엔본부가 현재 제네바의 스위스에 있고 그다음에 뉴욕에 2본부가 있고요. 3본부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습니다. 제4본부가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데요. 유엔은 고정된 조직이 아니라 그때그때 인류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구가 만들어져가는 것입니다. 2차 대전 처리를 위해서 제네바와 뉴욕이 만들어졌고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IAEA를 비롯한 핵 통제 관련 기구가 비엔나에 만들어지고 그다음에 케냐 나이로비는 기후변화 문제가 만들어진 겁니다. 앞으로 IT 분야의 시큐리티나 노인 문제, 출생 문제, 남북 분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시아본부의 필요성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유럽에 2개, 아프리카나 뉴욕에만 있지 54개국이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의 본부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반기문 총장과도 이것을 공유하고 있고 시장이 된다면 제가 아시다시피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4대 강국의 주요 정치인과 네트워크를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 외교통으로서 클래스가 다른 서울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유엔본부를 유치하게 되면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이 될 것입니다. 2만여 개의 국제기구 일자리에 우리 서울의 자녀들이 국제기구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10조의 경제 유발 효과가 나타납니다. 보여드리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어쨌든 이번에 이제 공천, 완전 경선으로 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동료 또 오랜 민주화 동지, 민주화운동 동지이기도 했던 동료 의원들로부터 질책과 비판도 받으셨어요. 욕심이다, 불출마 선언할 때는 나도 숙연했는데 그러고 나서 또 바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니 욕심 아니냐. 그래서 좀 상처도 많이 입으셨을 것 같고 거기에 또 반격하시면서 또 다른 어떤 누군가도 또 송영길 의원의 말과 글로 또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을 것 같고.
▶ 송영길/민주당 의원: 저는 어제도 우상호 의원과 전화를 해서.
▷ 주영진/앵커: 전화하셨어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네. 서로 마음을 좀 풀면서 오늘 결정이 나고 나면 소주 한잔하기로 했습니다. 잘 제가 싸안고 가겠습니다. 제가 송영길이란 제 인생에 그렇게 살아오지는 않았습니다. 충심을 이해할 것이라고 보이고요. 제가 지금도 집 한 채 없이 전세 아파트 살고 있는 게 내가 능력이 없어서 하는 게 아니라 사실 이러한 제 인생에 별로 부동산을 소유하고 싶지 않은 뭔가 존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그런 철학에 기초했던 것이고요. 선당후사의 관점에서 지금까지 당 생활을 해 왔다고 보는데 이번도 쉽지 않은 선거잖아요. 그래서 민심의 바다에 모든 저의 정치 생명을 맡기고 한번 충심으로 호소하고 저를 비판하였던 분들도 제가 달게 받고 다 포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오늘 이광재 의원도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기자의 질문에 '검수완박 법안 때문에 좀 선거가 어렵지 않을까요'라고 하는 취지의 질문이 있었더니 '할 말은 많지만 참겠습니다'라고 대답을 했는데 이 검수완박 법안 민주당 지도부는 의지를 갖고 이것이 우리 당원과 지지층의 명령이다,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하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민형배 의원이 탈당하면서 이건 위장 탈당이다, 꼼수다, 편법이다 모든 지금 언론이 비판을 하고 있어요. 이런 상황이 사실은 민주당의 광역단체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기초단체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또 기초의원, 광역의원 후보로 나서겠다는 분들의 발걸음을 좀 무겁게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는데 말이죠.
▶ 송영길/민주당 의원: 검찰 검수완박이라는 표현을 저는 반대하고요.
▷ 주영진/앵커: 검찰 정상화 법안.
▶ 송영길/민주당 의원: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하는 것이고 수사권을 경찰에 주더라도 검찰은 경찰에 의한 수사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공수처는 기소권과 수사권을 가지고 있어서 고위공직자 비리는 여기를 강화시키면 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부족한 점은 보완을 하십시오, 국회에서. 박병석 의장이 중재를 하든 그리고 이 이야기도 나옵니다마는 윤석열 당선자가 '국회 입법권 없애겠다' 이런 반헌법적인 발언보다는 자신이 대통령에 취임하면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해서 국회에서 합의되어 온 안을 절대 거부권 행사하지 않겠다 이러한 헌법 기원 간에 상호 존중이 잘됐을 때 충분한 숙의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현실적으로 이게 선거에 혹시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없으세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다 양면성이 있는 것이니까요. 중요한 건 지방선거에서 중요한 관점은 이것뿐만 아니라 지금 윤석열 독주체제의 각 장관들 인선, 총리 인선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마는 윤석열 당선인이 조국 사태 가지고 이렇게 대통령이 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정호영 장관이나 이건 정말 한술 더 뜨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알 것이라고 봅니다. 다들 절대 선이 없습니다. 견제, 균형이 가장 올바른 민주주의 원리입니다. 검찰, 경찰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찰이 좋고 검찰이 나쁘다 이런 게 아니라 둘 다 다 권력을 남용하고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상호 견제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전히 검찰은 압수수색영장, 구속영장청구를 독점하고 있고 기소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막강한 권력입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원래 송영길 대표가 공천 배제, 이것 때문에 오늘 인터뷰가 상당히 뜨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될 줄 알았는데 아주 직전에 '100% 국민참여경선 송영길 대표, 박주민 의원 포함' 이렇게 결정이 나서 오늘 상대적으로 좀 홀가분한 분위기에서 인터뷰가 됐던 것 같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의원: 서울 시민 여러분께 정말 송영길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5선 국회의원과 당대표를 하면서 정치력을 갖게 됐습니다. 부동산 종부세 완화, 양도세 완화 여러 가지 세제라든지 이런 것들은 국회 입법 과정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172석의 민주당이 앞으로 2년간 국회의 다수당입니다. 제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다수당인 민주당을 설득해서 하나하나의 제도 개선을 현실화시켜내겠습니다. 그런 말씀드리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이 말씀 꼭 드리고 싶어서. 오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의 인터뷰였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의원: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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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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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결정으로 출마한 것 아냐...요청에 부응"
"이재명, 소중한 자산...지방선거 승리 위해 기여해야"
"계파 정치? 계보 없이 독립적인 정치 길 걸어왔다"
"당 대표로서 대선 패배 책임 커...험지 출마도 책임"
"인천시장 실적으로 서울 변화시킬 것"
"서울시장,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의 디딤돌"
"협력할 건 협력하고 견제할 건 견제할 것"
"선당후사로 정치...충심으로 호소할 것"
"윤 당선인 거부권 행사 안 하면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 숙의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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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민주당의 대표로 대선 전 선두에서 선거 운동을 해 왔고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는데 서울시장 선거, 마땅한 후보가 없으니 송영길 대표가 나서주셔야겠다는 당원들의 목소리도 있었고 그래서 본인이 결심을 했는데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공천에서 배제하자는 의견을 올렸고 여기에 송영길 전 대표가 반발하면서 비대위가 어제 회의도 했고 오늘 오전에도 계속 회의를 해서 조금 전에 결론을 냈죠. 이제 서울시장 민주당 경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된 송영길 전 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송영길/민주당 의원: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어제, 오늘, 그제부터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셨겠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이틀의 시간, 어떤 생각을 가장 많이 하셨어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글쎄요. 저는 우리 민주당이 올바르게 결정할 거라는 신뢰가 있었고요. 또 저희가 밤늦게까지 수백 명의 당원들이 당사 앞에 모여서 경선 원칙 관철을 주장하고 걱정해 주신 당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저한테 수백 통의 격려 메시지가 와서 답변을 해 주느라고 새벽 1시에 잤습니다.
▷ 주영진/앵커: 비상대책위원회가 상당히 격론을 벌였던 것 같아요. 어젯밤에 결론을 못 내렸다는 얘기는 상당히 의견 차이가 있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쨌든 이번에 비대위의 최종 결정,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포함 22일까지 새로운 후보 추가로 참여하면 100% 국민참여경선 한다 이런 거죠?
▶ 송영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송영길/민주당 의원: 만시지탄이지만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신 비대위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또 함께 걱정해 주신 당원들 또 저를 반대하고 비판했던 분들의 그런 것도 충분히 제가 수용하고 겸허하게 쌓아나가서 원팀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경선에 참여해 주신 박주민 의원님, 정몽주 전 의원님, 김진애 전 의원님 다 훌륭한 분들과 같이 정말 서로 간에 정책적인 경선을 통해 하나로 시너지가 모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시간이 지금 많지가 않은 거죠?
▶ 송영길/민주당 의원: 내일까지 후보 결정을 하고 마감하고 TV토론 1회 하고 나서 국민 경선을 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다음 주에는 그러면 결론이 나는 겁니까, 다음 주에?
▶ 송영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떻게 전망하세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열심히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이번에 이런 어떤 진통이 있었던 거죠? 공천 배제 소식을 듣고는 상당히 충격을 좀 받으셨을 것 같고. 그때 심정은 어떠셨어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여러 가지로 이런 진통이 없을 수가 없겠죠. 사실 제가 보더라도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이 생각할 때 인천시장 하던 사람이 갑자기 서울시장을 와? 그리고 또 대선 당대표로서 그렇게 잘난 척하고 자기가 불출마 선언까지 하고 폼 잡더니 자기가 다시 나온단 말이야? 기분이 안 좋죠. 제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제 입장에서도. 그런데 자세히 또 설명을 들으면 이해되는 게 있는 게 제가 개인 정치적 프로그램으로 나온 게 아니거든요. 사실 그랬으면 이런 괜한 비판을 받아가면서 제가 할 상태가 아니었는데. 서울시장 선거가 너무 중요하고 우리 당원들이 다 이런 요청을 하고 뭔가 책임 있는 인사들이 이 선거를 전면으로 좀 나서줄 것을 바라는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서 나왔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제 경선을 통해서 하나로 힘을 모아주면 전화위복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최근에 그제부터 어제오늘까지 말이죠. 송영길 전 대표도 언론 인터뷰도 하시고 또 기자들에게 이야기도 하시고 자신의 생각을 밝힐 기회가 많으셨는데 이재명 전 대선 후보 이야기를 하셨는데 송영길이 이 경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 똑같은 논리라고 한다면 이재명 후보에게도 어떻게 귀결될 것이냐 이런 취지로 이야기하셨더니 다른 의원들이 왜 계파 정치하느냐, 왜 이재명 후보 뒤에 숨느냐 이렇게 또 비판하면서 민주당에 계파 간의 경쟁이 불붙었다 이런 언론보도가 많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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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민주당 의원: 그것은 오해라고 생각이 들고요. 사실 제가 5선 국회의원입니다. 이재명 후보보다 정치는 선배입니다, 저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생각은 모든 우리 의원님들이 동의하듯이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고 지난 대선 때 1,600여만 표가 넘는 지지를 모으신 분이기 때문에 이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 이번 지방선거에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서 기여해야 한다 이런 생각으로 말씀드린 겁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조간신문 저도 봤는데 말이죠. 여러 개 계파를 기자들이 썼더라고요. 이재명계 또 이낙연계, 정세균계 또 명낙대전 다시 불붙나 이런 식의 기사들이 있는데.
▶ 송영길/민주당 의원: 저는 우리 주영진의 앵커도 아시다시피 초선 때부터 지금까지 송영길입니다.
▷ 주영진/앵커: 누구 계보가 아니다?
▶ 송영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제가 어느 계보에 속했으면 이런 고생은 안 했을 겁니다. 정말 저 민주당에 들어와서 한 번도 동교동도 아니고 친노, 친문 핵심 그룹이 아닌 상태에서 저는 김대중을 지지했고 노무현을 지지했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한 길로 걸어온 정말 독립적인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너무 어려운, 계보 없이 가는 이 정치가 저는 힘들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만약에 이번에 공천 배제로 끝내 결론이 내려졌다면 송영길 전 대표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셨어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어떻게 당연히 결정에 승복할 수밖에 없죠.
▷ 주영진/앵커: 수용할 수 없는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 송영길/민주당 의원: 당대표를 지낸 사람인데 최종 당이 결정하면 승복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 이유를 또 봐야 되겠죠.
▷ 주영진/앵커: 그 공천 배제라고 하는 물론 중간 단계에서 나온 이야기였습니다마는 그 이야기가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전직 대표가 바로 나온다고 한다면 과연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겠느냐 이런 논리가 분명히 담겨 있었던 거거든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선 패배 책임이 당대표가 제일 많죠, 사실. 저도 많이 반성을 하고 바로 그래서 사표를 내고 사찰에서 쉬고 있었는데 책임을 지는 방식이 아무도 나서려고 하지 않는 험지에 당의 기대를 부응해서 싸우는 것도 책임지는 방식 중에 하나라고 저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실 힘든 선거이고 또 제가 앞으로 국회의원 2년이 남아 있잖아요. 현역 국회의원 임기를 포기해야 하고 또 국회의장에 도전할 수도 있는 기회도 있는데 그것도 다 포기하고.
▷ 주영진/앵커: 그렇죠. 후보로 만약에 공천된다고 한다면 국회의원직을 내놔야 하는 거죠?
▶ 송영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 주영진/앵커: 정성호 의원, 김남국 의원이 사찰에 찾아가고 그게 하나의 중요한 변곡점 아니었습니까?
▶ 송영길/민주당 의원: 이런 면인 것 같습니다.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우리가 쓰임 받는 역사의 그 시기시기마다 들여 쓰이는 도구잖아요. 이 시기에 과연 어떠한 리더십이 요구되는가. 그러면 이번 지방선거에 우리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어떠한 후보가 우리 민주당의 지지자들의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인가를 판단하는 건데 송영길이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 정말 열심히 뛰었다, 이재명 후보도 자기보다 열심히 뛰었다 이렇게 말했던 것처럼 저도 제 자신이 정치 인생에 이렇게 열심히 뛰어본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리도 부러지고 우리 아버님도 돌아가시고 오미크론도 걸리고 머리에.
▷ 주영진/앵커: 테러도 당하시고. 괜찮으세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지금 괜찮습니다. 아무튼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당원과 국민들이 '좀 짠하다, 고생했다, 정말 송영길이 다시 봤다' 이런 평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에너지를 다시 한번 후보로 나온다면 정말 대선에서 패배하고 낙담했던 우리 지지자들, 윤석열 당선인이 아직 취임식도 안 했는데 텔레비전이 보기가 싫다는 분들. 이제 막상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5월 9일에 떠나시고 5월 10일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되면서 용산시대가 열린다고 그러는데 그랬을 때 얼마나 정말 힘들겠어요. 정신적 공황에 빠진 분도 있어요. 나한테 책임지라는 사람도 있어요.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서 나를 왜 이렇게 못 살게 구느냐, 송영길 책임져라. 이런 분들에게 정말 위안을 줘야 되지 않겠어요. 그러려면 이 송영길이 나왔을 때 그 에너지를 끌어 모을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게 정성호 의원 생각이었고 다른 의원들의 많은 공감대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최근에 이제 서울로 이사 왔잖아요. 송파로 이사 왔습니다. 그래서 남산도 한번 돌아보고 송파 둘레길 21km, 우리 박성수 청장이 잘 만들어놨대요. 돌아보면서 인사를 하면 다 시민들이 마스크를 써도 알아봐 주시고 머리 괜찮습니까, 다리 괜찮습니까? 다 좀 짠하다, 고생했다 이런 격려를 해 주고 서울시장 출마 결심 잘해 줬습니다, 꼭 이기세요 이런 것을 제가 느끼면서 민심의 에너지가 있구나. 그래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한때 출마 결심하고 나서 '이길 수 없는 선거에, 나서려고 하는 사람도 없는 선거에 어쨌든 이렇게 떠밀려서 나가는데'라고 표현했다가 또 당내 반대파들로부터 공격도 받으셨어요. 이길 수 없는 선거에 왜 나서려고 하느냐 이런 식의 논리였는데 그때 그 이야기를 한 취지가 뭐였습니까? 힘든 선거다?
▶ 송영길/민주당 의원: 지금도 모두가 인정하듯이 힘든 선거잖아요. 오세훈 현역 시장과 싸운다는 게 지금 보통 10% 이상 지지율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당시 시점에서 쉽지 않은 선거다. 그러나 제가 이길 수 없다는 확신이 없이 또 선거에 임하지는 않습니다. 준비된 전략을 가지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까 출마 결심 이유는 어쨌든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이런저런 상처를 받고 있는 당원들의 마음, 이런 것까지 염두에 두고 누군가는 나서야겠다고 생각을 하셨다고 하는데 또 하나 아까 얘기를 잠깐 언급하셨어요. 정치의 근거지가 원래 인천이고 인천에서 국회의원 5선 하시고 인천시장을 했어요. 물론 인천시장 한 사람이 서울시장 하지 말라는 법은 없는데 그래도 서울 시민이, 서울 유권자가 바라보기에 인천시장을 했던 사람이 여기를 나오네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큰 어떤 벽이 되지 않을까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저는 서울에서 대학을 나왔고 제 아내도 제 대학 옆에 이화여대를 나왔습니다. 우리 아들도 연대 나오고 딸도 홍대 나와서 다 네 가족이 서울에서 대학을 나왔는데 그걸 떠나서 서울과 인천은 한 메가시티입니다. 그리고 저는 인천이 부도 위기에 빠졌던 인천을 변화시켜서 지금의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위치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세계적 지대를 만들어놓고 지금 강남 사람들이 다 자녀를 보내고 싶은 채드윅스쿨을 유치해서 오픈시켰습니다. 조디메이슨대학, FIT, 뉴욕주립대학을 다 글로벌 캠퍼스를 유치를 시켰고 세계녹색기후기구, BMW, 엠코테크놀로지, FDI 소위 말하는 외국인 직접 투자를 서울, 경기도를 이기고 1등을 했던 저의 실적이 있습니다. 이런 실적으로 서울을 변화시켜 보겠습니다. 오세훈 시장님은 지금 4선에 도전하는 것 아닙니까? 광역자치단체장이 4선 해 본 경우가 없습니다. 저도 인천시장을 해 보니까 한 4년 하면 아이디어도 떨어지고 에너지도 소진됩니다. 새롭게 준비된 송영길이라는 인천에서 인천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던 경륜을 가지고 한번 서울에 맡겨준다면 서울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제5유엔본부 유치를 제1공약으로 제가 제시를 했고 핵심 문제인 부동산에 대한 세제 완화, 공급 대책 그리고 금융대책에 대한 솔루션 제가 누구나집프로젝트를 통해 준비됐기 때문에 저는 정책 토론회에서 오세훈 후보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또 중요한 것은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히 오세훈 후보와의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의 중요한 디딤돌입니다. 윤석열 지금 당선인이 0.73%로 됐는데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지금 장관 인선이나 내각이나 일방적인 청와대 이전들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있잖아요. 저도 5선 의원 하면서 5번의 대통령 시대를 지나보면서 권불십년도 아니라 권불오년, 권불이년입니다. 딱 보입니다, 이게. 이 정권이 나중에 안철수 후보가 말한 대로 손가락이 자를 일이 벌써부터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거를 막으려면 그래도 야당 서울시장이 돼서 국무회의도 참석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민심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도 필요하고 47.8% 이재명 후보를 찍었다가 낙담해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줌으로써 국정에 참여하게 하고 그래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협력함으로써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송영길은 뭘 하겠냐? 협력할 건 협력하겠다. 한 예가 제가 인천시장 때 GCF라는 세계녹색기구기금을 이명박 정부랑 협력을 해서 제가 성공적으로 유치했습니다. 이게 협력의 사례고 견제의 사례는 뭐냐? 인천국제공항 49% 지분을 해외에 매각하려고 했습니다. 강력히 반대해서 저지시켰습니다. 그리고 송도에 영리병원을 도입하려고 그랬습니다. 그거 제가 반대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견제의 한 예다. 저는 단순히 말이 아니라 그러한 레코드를 가지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견제와 협력 이야기하셨는데 지방선거가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하고 나서 한 달도 안 돼서 열려요. 그래서 한 달도 안 된 상황에서 견제와 비판, 이거 이야기하면 그러니까 과연 유권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참 관심사인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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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민주당 의원: 말씀대로 견제와 비판한 한다는 게 아니라 협력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제시하는 제5유엔본부 유치는 중앙정부랑 협력하지 않고는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주영진/앵커: 제5유엔본부가 뭡니까, 제5가?
▶ 송영길/민주당 의원: 유엔본부가 현재 제네바의 스위스에 있고 그다음에 뉴욕에 2본부가 있고요. 3본부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습니다. 제4본부가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데요. 유엔은 고정된 조직이 아니라 그때그때 인류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구가 만들어져가는 것입니다. 2차 대전 처리를 위해서 제네바와 뉴욕이 만들어졌고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IAEA를 비롯한 핵 통제 관련 기구가 비엔나에 만들어지고 그다음에 케냐 나이로비는 기후변화 문제가 만들어진 겁니다. 앞으로 IT 분야의 시큐리티나 노인 문제, 출생 문제, 남북 분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시아본부의 필요성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유럽에 2개, 아프리카나 뉴욕에만 있지 54개국이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의 본부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반기문 총장과도 이것을 공유하고 있고 시장이 된다면 제가 아시다시피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4대 강국의 주요 정치인과 네트워크를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 외교통으로서 클래스가 다른 서울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유엔본부를 유치하게 되면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이 될 것입니다. 2만여 개의 국제기구 일자리에 우리 서울의 자녀들이 국제기구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10조의 경제 유발 효과가 나타납니다. 보여드리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어쨌든 이번에 이제 공천, 완전 경선으로 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동료 또 오랜 민주화 동지, 민주화운동 동지이기도 했던 동료 의원들로부터 질책과 비판도 받으셨어요. 욕심이다, 불출마 선언할 때는 나도 숙연했는데 그러고 나서 또 바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니 욕심 아니냐. 그래서 좀 상처도 많이 입으셨을 것 같고 거기에 또 반격하시면서 또 다른 어떤 누군가도 또 송영길 의원의 말과 글로 또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을 것 같고.
▶ 송영길/민주당 의원: 저는 어제도 우상호 의원과 전화를 해서.
▷ 주영진/앵커: 전화하셨어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네. 서로 마음을 좀 풀면서 오늘 결정이 나고 나면 소주 한잔하기로 했습니다. 잘 제가 싸안고 가겠습니다. 제가 송영길이란 제 인생에 그렇게 살아오지는 않았습니다. 충심을 이해할 것이라고 보이고요. 제가 지금도 집 한 채 없이 전세 아파트 살고 있는 게 내가 능력이 없어서 하는 게 아니라 사실 이러한 제 인생에 별로 부동산을 소유하고 싶지 않은 뭔가 존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그런 철학에 기초했던 것이고요. 선당후사의 관점에서 지금까지 당 생활을 해 왔다고 보는데 이번도 쉽지 않은 선거잖아요. 그래서 민심의 바다에 모든 저의 정치 생명을 맡기고 한번 충심으로 호소하고 저를 비판하였던 분들도 제가 달게 받고 다 포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오늘 이광재 의원도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기자의 질문에 '검수완박 법안 때문에 좀 선거가 어렵지 않을까요'라고 하는 취지의 질문이 있었더니 '할 말은 많지만 참겠습니다'라고 대답을 했는데 이 검수완박 법안 민주당 지도부는 의지를 갖고 이것이 우리 당원과 지지층의 명령이다,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하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민형배 의원이 탈당하면서 이건 위장 탈당이다, 꼼수다, 편법이다 모든 지금 언론이 비판을 하고 있어요. 이런 상황이 사실은 민주당의 광역단체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기초단체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또 기초의원, 광역의원 후보로 나서겠다는 분들의 발걸음을 좀 무겁게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는데 말이죠.
▶ 송영길/민주당 의원: 검찰 검수완박이라는 표현을 저는 반대하고요.
▷ 주영진/앵커: 검찰 정상화 법안.
▶ 송영길/민주당 의원: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하는 것이고 수사권을 경찰에 주더라도 검찰은 경찰에 의한 수사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공수처는 기소권과 수사권을 가지고 있어서 고위공직자 비리는 여기를 강화시키면 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부족한 점은 보완을 하십시오, 국회에서. 박병석 의장이 중재를 하든 그리고 이 이야기도 나옵니다마는 윤석열 당선자가 '국회 입법권 없애겠다' 이런 반헌법적인 발언보다는 자신이 대통령에 취임하면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해서 국회에서 합의되어 온 안을 절대 거부권 행사하지 않겠다 이러한 헌법 기원 간에 상호 존중이 잘됐을 때 충분한 숙의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현실적으로 이게 선거에 혹시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없으세요?
▶ 송영길/민주당 의원: 다 양면성이 있는 것이니까요. 중요한 건 지방선거에서 중요한 관점은 이것뿐만 아니라 지금 윤석열 독주체제의 각 장관들 인선, 총리 인선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마는 윤석열 당선인이 조국 사태 가지고 이렇게 대통령이 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정호영 장관이나 이건 정말 한술 더 뜨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알 것이라고 봅니다. 다들 절대 선이 없습니다. 견제, 균형이 가장 올바른 민주주의 원리입니다. 검찰, 경찰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찰이 좋고 검찰이 나쁘다 이런 게 아니라 둘 다 다 권력을 남용하고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상호 견제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전히 검찰은 압수수색영장, 구속영장청구를 독점하고 있고 기소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막강한 권력입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원래 송영길 대표가 공천 배제, 이것 때문에 오늘 인터뷰가 상당히 뜨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될 줄 알았는데 아주 직전에 '100% 국민참여경선 송영길 대표, 박주민 의원 포함' 이렇게 결정이 나서 오늘 상대적으로 좀 홀가분한 분위기에서 인터뷰가 됐던 것 같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의원: 서울 시민 여러분께 정말 송영길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5선 국회의원과 당대표를 하면서 정치력을 갖게 됐습니다. 부동산 종부세 완화, 양도세 완화 여러 가지 세제라든지 이런 것들은 국회 입법 과정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172석의 민주당이 앞으로 2년간 국회의 다수당입니다. 제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다수당인 민주당을 설득해서 하나하나의 제도 개선을 현실화시켜내겠습니다. 그런 말씀드리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이 말씀 꼭 드리고 싶어서. 오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의 인터뷰였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의원: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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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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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올바른 결정 내린 비대위에 감사...원팀 위해 노력"
"개인적인 결정으로 출마한 것 아냐...요청에 부응"
"이재명, 소중한 자산...지방선거 승리 위해 기여해야"
"계파 정치? 계보 없이 독립적인 정치 길 걸어왔다"
"당 대표로서 대선 패배 책임 커...험지 출마도 책임"
"인천시장 실적으로 서울 변화시킬 것"
"서울시장,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의 디딤돌"
"협력할 건 협력하고 견제할 건 견제할 것"
"선당후사로 정치...충심으로 호소할 것"
"윤 당선인 거부권 행사 안 하면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 숙의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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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민주당의 대표로 대선 전 선두에서 선거 운동을 해 왔고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는데 서울시장 선거, 마땅한 후보가 없으니 송영길 대표가 나서주셔야겠다는 당원들의 목소리도 있었고 그래서 본인이 결심을 했는데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공천에서 배제하자는 의견을 올렸고 여기에 송영길 전 대표가 반발하면서 비대위가 어제 회의도 했고 오늘 오전에도 계속 회의를 해서 조금 전에 결론을 냈죠. 이제 서울시장 민주당 경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된 송영길 전 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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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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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올바른 결정 내린 비대위에 감사...원팀 위해 노력"
"개인적인 결정으로 출마한 것 아냐...요청에 부응"
"이재명, 소중한 자산...지방선거 승리 위해 기여해야"
"계파 정치? 계보 없이 독립적인 정치 길 걸어왔다"
"당 대표로서 대선 패배 책임 커...험지 출마도 책임"
"인천시장 실적으로 서울 변화시킬 것"
"서울시장,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의 디딤돌"
"협력할 건 협력하고 견제할 건 견제할 것"
"선당후사로 정치...충심으로 호소할 것"
"윤 당선인 거부권 행사 안 하면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 숙의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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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민주당의 대표로 대선 전 선두에서 선거 운동을 해 왔고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는데 서울시장 선거, 마땅한 후보가 없으니 송영길 대표가 나서주셔야겠다는 당원들의 목소리도 있었고 그래서 본인이 결심을 했는데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공천에서 배제하자는 의견을 올렸고 여기에 송영길 전 대표가 반발하면서 비대위가 어제 회의도 했고 오늘 오전에도 계속 회의를 해서 조금 전에 결론을 냈죠. 이제 서울시장 민주당 경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된 송영길 전 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