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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았던 홍익대학교 교수가 결국 해임됐습니다.
해당 교수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성관계를 하자고 말하거나 수업 중 성매매 경험을 이야기하는 등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 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은 오늘(21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의 해임 결정에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동행동 측 정상혁 변호사는 "지난 5일 홍익대학교 교원징계위원회가 해임 징계 처분을 내렸다"며 "대학 사회에서 권력형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인 보완과 정비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도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의 인권을 지켜줄 수 있는 인권센터가 운영되고 학생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공동행동 측은 지난해 9월 처음 기자회견을 시작해 재학생 등 2만여 명의 연서명을 받아 제출하는 등 징계를 촉구해왔습니다.
A 교수는 학교 측 조사에서 문제가 될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그동안 제기된 성폭력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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