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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제사 첫날인 오늘(21일) 오전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마사카키는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라는 이름으로 전달됐습니다.
마사카키는 신단이나 제단에 바치는 상록수의 일종인 나무를 가리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제사에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교수형된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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