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지원 물자 실은 항공기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감시용 무인기(드론), 화학무기 대응 방호마스크·방호복을 제공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공할 드론은 카메라가 장착된 감시용이다.
일본 정부는 이 드론이 시중에 판매되는 민간 제품이라서 방위 장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공격용으로 사용되는 상황을 가정하지 않고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우크라이나를 방위하기 위해 적절하게 사용된다"고 설명했으며 방위장비청은 "유엔 헌장의 목적을 위반하지 않는 형태로 우크라이나 정부가 국제약속에 따라 적절하게 관리·사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와의 전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드론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사실상 우크라이나 정부에 맡겨지며 용도를 검증하기는 곤란하다고 교도통신은 평가했다.
방호 마스크와 방호복은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에서 규정하는 방위 장비·물품이다.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간사회를 열어 방호 마스크와 방호복 제공을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방탄조끼·헬멧, 방한복, 텐트, 카메라, 위생용 자재, 비상용 식량 등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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