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18일부터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다. 올해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빌미로 북한이 추가적인 군사적 도발일 할지,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되는 마지막 연합훈련이라는 점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개최 시점을 다시 논의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17일 군 관계자는 지난 12∼15일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에 이어 18일부터 28일까지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위기관리 참모훈련이 전쟁 발발 전의 돌발적인 위기 상황을 조성하는 연습이라면, 본훈련은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한 방어(1부)와 반격(2부) 등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시행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지휘소연습(CPX)이다.
북한은 이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밝혔다. 신형 전술유도무기는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을 일부 개량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이는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4월 25일)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18년부터는 건군절이 2월 8일로 변경됐지만, 올해가 항일유격대 창설 90주년으로 ‘정주년’(5,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라는 점에서 열병식을 통해 군사적 메시지를 발신하려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열병식에서는 신형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소형 핵탄두 탑재를 추정할 수 있는 새 탄두를 갖춘 신형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공개 가능성에 군과 정보 당국은 주목한다.
한편, 한미는 과거 대체로 시작 직전 북한군-유엔군사령부 직통전화로 북측에 훈련 일정과 성격 등을 통보했지만, 이번에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는 한미연합사가 훈련 발표 당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판문점에서 확성기로 북측에 연습 일정과 목적 등을 통보했다. 이번에도 이런 ‘확성기 통보’가 이뤄질지 관심을 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