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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호주에 '워홀' 갔다가…20대 여성 4명 교통사고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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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에서 20대 한국인 여성 4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들은 일하면서 관광을 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체류하고 있었는데 일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다가 사고가 난 걸로 보입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과 충돌한 SUV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현지시간 그제(13일) 오후 5시 반쯤 호주 퀸즐랜드주 남부 뉴잉글랜드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SUV 차량이 대형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도로에 진입하려던 SUV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현지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SUV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중반의 한국인 여성 4명은 모두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 : 정말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한 명이라도 살리려 노력했지만, 트럭과 충돌한 뒤 탑승자 4명 모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들은 몇 주 전 관광과 취업을 겸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입국했는데 농장 일을 마친 뒤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엄격한 코로나 방역으로 국경을 걸어 잠갔던 호주는 지난 2월 20일부터 워킹홀리데이 입국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트럭 운전자에 대한 약물과 음주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는데, 현지 경찰은 한국인 운전자의 과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시드니 한국총영사관은 숨진 여성들의 신원과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유족에게 연락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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