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백신기금을 보낸 한국 천주교회에 편지를 보내 감사를 표했다.
14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교황은 12일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를 대표해 주교님께서 어려운 이들에게 백신을 제공하도록 저에게 보내 주신 기부금을 받았다"며 "교황자선소에서 가난한 나라들을 위하여 이 사업을 맡아서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주교님들께서 아낌없이 보여주신 사랑과 형제애에 저는 진심으로 감동을 받았다"면서 "한국 지역 교회의 모든 신자를 품에 안으며, 저의 진심 어린 애정과 영적 친밀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 요셉 성인, 그리고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전구에 주교님과 한국의 지역 교회들을 맡기며 기쁨과 평화의 보증인 교황 강복을 보낸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한국 천주교회는 2021년 코로나19 백신 나눔 기금으로 총 104억원을 모아 교황에게 전달한 바 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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