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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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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통'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尹당선인과 대학 선후배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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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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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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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오후 2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차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박 후보자는 ‘미국통’으로 불리는 4선 중진 의원이다. 박 후보자는 18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지냈으며 2008년 7월 국회 한미 의원 외교협회 단장으로 미 국회의사당을 방문, 당시 조 바이든 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이같은 능력과 인연으로 윤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장을 맡아 최근 5박 7일 방미 일정을 수행했다.

박 후보자는 윤 당선인과 서울대 법과대학 선후배 사이다. 박 후보자가 74학번, 윤 당선인이 79학번이다. 서울대 법대생들의 학술 동아리 ‘형사법학회’에서도 친분을 쌓았다. 대학 후배인 윤 당선인이 박 후보자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정도로 인간적으로 잘 통했다고 한다.

윤 당선인과 박 후보자는 2021년 9월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손을 맞잡았다. 윤 당선인은 외교·안보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박 후보자를 글로벌비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박 후보자는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대학교수, 변호사, 국회의원 등 다방면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정책을 설계했다.

외교·안보 정책 방향을 북한 비핵화, 평화 같은 추상적인 담론에서 기후변화, 탄소중립, 경제안보 대응, 디지털 전환 등 실질적 이슈로 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후보자는 1977년 외무고시(11회)에 합격해 외교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정계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관으로 입문했다. 2002년 정치1번지 종로구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에 입성했다.

2008년 대선 전후로는 선거대책위원회 국제관계특별위원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를 맡아 정책 입안을 주도했다.

뛰어난 영어 구사력과 좌중을 휘어잡는 기타 실력으로 유명하며 친화력, 온화한 성품으로 친교범위가 아주 넓다. 부인 조윤희씨와 1남1녀.

▲서울(66) ▲서울대 법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 옥스포드대 정치학 박사 ▲외무고시 11기 ▲청와대 비서관 ▲17대 대통령직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 ▲16, 17, 18, 21대 의원 ▲21대 국회 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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