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 2세대 드론 전용 비료 추가 출시항공방제 역량 집중… "항공방제 선두기업 자리매김"

대유CI

대유가 농업용 드론 전용 비료를 추가로 출시한다. 항공방제에 역량을 쏟으며 드론 농업 시대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대유는 상반기 내 드론 전용 신기술 규산(MSA, Mono-Silicic acid)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규산은 벼농사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원소다. 이번 대유에서 개발한 규산은 혼용이 용이하고 작물에 흡수 이용률을 높여 드론 살포에 최적화된 2세대 드론 맞춤형 비료다.

또한 드론 전용 전착체(농약의 효과를 높이는 보조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가 완료되면 대유의 드론 전용 비료·유기농업자재 제품은 기존 14종에서 17종으로 늘게 된다.

앞서 대유는 농업용 드론 시장이 커질 것에 대비해 지난 2018년 드론 전문 기관과 업무 제휴 협약을 맺고 2019년 업계 최초 드론 전용 비료 시리즈 9종과 유기농업자재 5종 등 총 14종의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대유의 드론 전용 제품은 미세 분사 방식에 맞춤 개발된 고농도 기능성 제품이다. 식물 생육 단계별 맞춤 제품, 기능성 제품, 유기농업자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특수 농축 공법과 고함량의 기능성 물질 및 필수 영양분을 배합해 제제화 시켜 적은 양으로도 넓은 면적에 효과를 발현하며 제품의 물리성을 향상시켜 혼용도 용이하다.

농약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와는 무관하게 전체 작물에 사용도 가능하다.

또 드론의 노즐이 막히는 현상을 최소화해 노즐 관리 및 장비 세척이 간편하다. 드론의 내구성 저하문제가 없는 항공방제에 최적화된 전문 제품이다.

최근 농업계에서는 농촌의 일손 부족과 고령화 심화 등으로 농업용 드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농업용 드론은 벼 병해충 방제뿐만 아니라, 제초제와 비료 살포 등 다양한 농작업에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국제무인시스템협회(AUVSI)에 따르면 드론시장은 2025년까지 85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상업용 드론의 80%가 농업용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유 관계자는 "드론 전용 제품은 토양에 무리를 주지 않는 엽면 살포 방법으로 토양 물리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지속적인 경작에 도움이 된다"며 "적은 양의 약제로 넓은 면적에 사용이 가능해 경제적이면서도 방제 시간 단축과 간편한 처리 방법으로 인해 노동 강도가 완화돼 농업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안경무 기자 (noglasse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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