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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톱 5 건설사' 2분기 전국서 2만5000여 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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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약 31% 집중...수요자 선호도 매우 높아

아시아투데이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아시아투데이 이민영 기자 =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톱 5’에 선정된 건설사가 올해 2분기 2만50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4~6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이 전국에서 2만5315가구(컨소시엄 제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국에 계획된 물량(13만5199가구)의 18.7%를 차지한다.

시장 관망세와 대선으로 분양이 주춤했던 1분기(1만3344가구)보다 공급량이 1만 가구 이상 늘었다.

이들 5개 건설사는 지난해 1순위 청약통장의 31.4%를 쓸어 담았을 정도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우수한 입지에 들어설 뿐만 아니라 독자적 브랜드를 내건 상품, 디자인도 돋보인다. 인공지능 접목 같은 새로운 기술도 선도하고 입주 후 사후 관리에도 적극적이다.

브랜드는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사 앱 이용자(1143명)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87.4%가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가격) 형성에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영향 없다’는 4.6%에 그쳤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브랜드 아파트가 주는 후광효과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품질이 뛰어나고,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인기요인”이라며 “선호도가 높은 만큼 조정기에는 하락폭이 적고, 상승기에는 주변 시세를 리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은 4월 충북 충주에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전용면적 74~124㎡, 총 1169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아파트(전용면적 74~124㎡,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전용면적 84㎡, 140실)을 합쳐 총 1169가구 대단지다.

또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전용면적 84~168㎡ 160가구 공급을 계획 중이다. 김해 구산동에도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전용면적 84~110㎡ 총 53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경북 경주 황성동에서 ‘힐스테이트 황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608가구다. 또 비규제지역인 포항 북구 양덕동에서도 이달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1㎡ 총 2994가구다. 경기 양주에서는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 전용면적 84㎡, 총 809가구 공급을 계획중이다.

삼성물산은 상반기 중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641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으로 전용 59~191㎡, 263가구를 내놓는다.

GS건설은 4월 충북 제천 미니복합타운에 ‘제천자이 더 스카이’ 전용면적 79~112㎡ 71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5월에는 부산 강서구에 858가구와 경북 구미원호지구에 83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포스코건설이 4월 경기도 의정부시에 ‘더샵 리듬시티’ 전용면적 60~84㎡ 536가구 시장에 낸다. 또 안양시 호계동 일대에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을 5월 시장에 낼 예정이다. 총 304가구 중 전용면적 59·103㎡ 1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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