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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U 집행위원장 "우크라, EU 가입 긍정적...최대한 속도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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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집행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신청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C 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간 8일 키이우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신청과 관련해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고 블름버그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철도로 키이우에 도착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명확하게 받았다"며 "오늘은 처음으로 긍정적 답변을 드리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가입 절차에 쓰이는 '집행위원회 질문지'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건넸습니다.

가입 신청국은 자국의 사회 제도나 경제 구조 등이 EU의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지 이 '질문지'에 맞춰 세밀하게 평가해 제출해야 하며 문항은 수천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PA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별도의 동영상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양질의 답변을 매우 빠르게 준비할 것이라며 1주일이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EU 가입 승인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마침내 우리의 오랜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약 1주일 뒤인 지난달 초 EU 가입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인구가 비슷하고 공산주의 역사를 지닌 폴란드의 경우 갈등 관계가 없는 평화로운 기간이었는데도 1994년 가입 신청부터 실제 가입이 이뤄진 2004년까지 10년이 걸렸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경우 EU 회원국이 반러시아 공동 전선을 형성하고 있어 가입 승인이 신속하게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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