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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오늘(9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사보임을 두고 "'검수완박' 폭주를 이어가겠다는 민주당"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앞으로는 협치를 외치면서 뒤로는 폭주를 이어가고, 겉으로는 민생을 이야기하며 속으로는 오로지 정략만 생각하는 민주당에 국민 한숨만 깊어진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허 수석대변인은 "꼼수 사보임을 통해 안건조정위 본래의 취지를 무력화시키고 입법부의 책무마저 내팽개치는 만행에 기가 찰 정도"라며 "검찰개혁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덮기 위해 검경 수사권을 조정하고, 식물 검찰총장을 만들기 위해 인사 폭거까지 감행한 지난날의 모습과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맹공했습니다.
이어 "지난 5년간 그렇게나 국민을 실망시켜 민심의 엄중한 성적표를 받아들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건가. 대선 이후 반성과 개혁을 약속했던 민주당은 지금 어디에 있나"라며 "검수완박의 결과는 민심을 등진 채 거대 의석과 명분에 빠져 밀어붙였다가 처참한 결과를 낳은 임대차 3법과 같을 것"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인수위는 내일 정부사법행정 분과 회의에서 현안으로 다뤄보겠다는 방침입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오늘 오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민주당 검수완박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해당 분과 사람들과 일요일(10일) 회의가 있다"며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허은아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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