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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지도부 러 '기차역 공격' 강력 규탄…"야비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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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크라마토르스크=AP/뉴시스]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인근에 러시아군 공격 이후 짐과 혈흔이 남아있다.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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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유럽연합(EU) 지도부가 3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낳은 러시아군의 돈바스 지역 기차역 공격을 일제히 규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우크라이나 민간인 대피에 쓰이던 기차역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야비하다"라며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끔찍하다"라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도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수십 명의 사람을 사망하게 하고 많은 이를 다치게 한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라고 규탄에 나섰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번 공격을 "인간의 고통을 야기하고 정당화할 수 없는 전쟁으로부터 도망치려는 이들의 탈출로를 폐쇄하려는 또 다른 시도"라고 규정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러시아가 공격을 강화하는 지역에서의 민간인 탈출에 사용되는 주요 기차역 중 한 곳을 공격한 일은 끔찍하다"라며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지적, 대러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제시했다.

이 밖에 미국에서는 마이클 카펜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대사가 "미사일 공격 유가족에 애도를 표한다"라며 이번 공격을 "오직 러시아가 시작한 전쟁의 공포로부터 탈출하고자 했던 무고한 시민 수십 명을 사망케 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 지역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을 미사일로 공격해 39명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부상자는 89명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격에 대량살상무기에 속하는 집속탄이 사용됐다고 알려졌다.

러시아 측은 이번 공격 혐의를 부인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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