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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고립과 단절 줄이자"…성남시, 1인 가구에 다양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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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남시는 1인 가구의 비율이 경기도에서도 꽤 높은 편인데요. 1인 가구의 고립과 단절을 줄이기 위해서 다양한 지원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요리 강사의 설명대로 정성을 다해 음식 재료를 손질합니다.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우리 동네 같이 부엌' 프로그램입니다.

소홀해지기 쉬운 1인 가구 식생활의 질을 높이고, 사회 관계망 형성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만족도가 꽤 높습니다.

[오상욱(가명)/'우리 동네 같이 부엌' 프로그램 참여자 : 말 한마디 해주고 전화 한 번 해주는 게 저같이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큰 위안이 돼요. 음식 하고 같이요. 혼자라는 기분이 아니라 같이 라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성남시는 지자체 중 처음으로 중장년 1인 가구 사물인터넷 안전 알림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IoT 기술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애나 질병이 있는 1인 가구를 지원합니다.

[김태훈(가명)/안전 알림 서비스 대상자 : 내가 위급할 때나 쓰러질 때에 동사무소 사람들이 와서 나를 돌봐주니까 그게 안심이 되고 위로가 되죠.]

성남시 1인 가구의 비율은 31.2%로 경기도 평균 27.6%에 비해 꽤 높습니다.

특히 청년과 중장년층의 비율이 높습니다.

시는 1인 가구의 고립과 단절을 줄이기 위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은수미/성남시장 : 주거와 일자리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있다는 게 다른 시와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 데이터 기반으로 그것들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성남시는 1인 가구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입니다.
유영수 기자(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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