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8일 오후 제16차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TBS FM 측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받은 법정제재 '경고'는 그대로 유지된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이날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측이 청구한 재심 사유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재심 청구는 4대 3으로 기각됐다. 선방위 위원 9명 중 4명이 기각 의견을, 3명이 인용 의견을 냈고 2명은 불참했다. 선방위는 참석 위원 중 과반의 의견이 나오면 이를 의결한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앞서 3월 18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21조 3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 김어준씨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통해 "이재명은 혼자서 여기까지 온 사람이다. 이제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TBS FM은 3월 31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통해 "김씨의 발언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라 독자적으로 정치권력을 쟁취하는 사람에 대한 인물평이며, 방송 진행 맥락상 나온 이야기"라는 내용의 재심 청구 요청서를 제출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이를 4월 1일 전달받았고, 1주만에 재심 청구안을 기각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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