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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신임 원내대표 "어깨 무겁다…험난한 길 헤쳐나갈 방안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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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기쁨과 영광보다는 어깨가 무겁고 앞으로 험난한 길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에 많은 고민이 있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정부 첫 해를 책임질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후보인 권성동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합동토론회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08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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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신임 원내대표는 개표 결과 발표 후 "흔히 우리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당선일에만 좋고 그다음은 고행길이라 한다"며 "저의 정치적 야망, 포부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때문에 큰 기쁨으로 다가오지만 기쁨과 영광보다는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은 혼자 열심히 하면 되지만 정치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의원 한 분 한 분이 원내대표란 생각으로 함께 할 때만 우리 당의 승리가 담보된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와 함께, 또 우리가 함께 갈 때에만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하고 2년 후 총선에서도 승리해 우리를 지지한 국민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인가, 또 다시 우리당이 좌절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속에서도 우리 의원들의 역량을 총 결집시켜서 대민주당 투쟁, 선거 투쟁에서 승리로 이끄신 김기현 전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는 "세대포위론을 주창하며 젊은 패기와 꾀주머니로 대선전을 잘 이끌어서 우리에게 영광을 가져다줬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저에게 막중한 책무를 맡겨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잘 모시며 1년간 재밌게 원내사령탑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 110명 중 10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81표를 얻어 21표를 얻은 조해진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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