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로봇개 아파트단지 뛰어다니며 "마스크 쓰세요" 방송
[서울=뉴시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드론방송으로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보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 공중에 드론(윗 부분 희미한 붉은색 점)이 경고 방송을 하는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2022.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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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드론을 띄어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은 상하이시 방역 당국이 드론으로 아파트 단지에서 방역 정책에 불만 목소리를 내는 주민들을 제지했다고 전했다.
봉쇄조치에 피로감이 극도에 달한 주민들이 베란다에 나와 노래를 부르거나 공급 물품 부족에 대해 큰 소리로 항의하자 어디서 드론이 날아와 경고 방송을 하기 시작했다.
경고 방송 내용에는 "시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규정을 준수하라”, “창문을 열거나 베란다에서 노래하지 말라”등이 포함됐다. 심지어 “자유에 대한 영혼의 욕망을 통제하라”는 내용이 포함되기도 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소속 상하이 수석 특파원인 앨리스 수가 이런 광경을 목격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런 사실을 전했다.
[서울=뉴시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로봇개를 방역 방송을 하고 있다.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로봇개가 뛰어다니는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2022.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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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방역에 드론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도 드론 방송을 통해 마작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을 해산시킨 사실이 외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이밖에 최근 방역 당국이 상하이의 아파트 단지에서 이 확성기를 부착한 로봇개를 이용해 방역 방송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로봇개는 아무도 없는 단지를 뛰어다니며 "마스크를 착용하라" 등을 방송하면서 방역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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