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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우크라 외무 "오직 무기, 무기, 무기가 필요하다" 나토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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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토, 우크라 요청 무기 지속가능하고 충분히 공급해야"
나토, 무기지원·대러 제재 강화 논의…다만 "파병은 없다"
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한국 등도 참석
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왼쪽)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20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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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더 많은 무기 지원을 호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43일째다.

나토에 따르면 쿨레바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함께 기자들과 만나 "나의 의제는 매우 간단하다. 오직 3가지 항목"이라면서 "바로 무기, 무기, 무기다"라고 밝혔다.

쿨레바 장관은 "지금 우크라이나를 도울 최선책은 푸틴(러시아 대통령)을 억제하고 우크라이나 영토 내 러시아군을 격퇴해 전쟁이 더는 확산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군과 나라 전체는 최근 몇 주 동안 우리가 싸우는 법을 안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우리는 승리하는 법을 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모든 무기의 지속가능하고 충분한 공급이 없다면 이런 승리는 엄청난 희생을 동반할 것"이라고 했다.

쿨레바 장관은 나토 회원국들이 망설이지 말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오늘날 무기는 평화라는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쿨레바 장관은 이날 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는 나토 30개 회원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핀란드, 스웨덴, 조지아, 유럽연합(EU) 등이 함께한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부터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북부 부차 일대에선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 정황까지 드러났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나토의 집단방위 대상이 아니다. 나토 동맹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자금 지원은 하지만 파병과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없다고 선을 그어 왔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만 군대를 보내진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분쟁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더욱 치명적이고 위험하며 파괴적이 되는 것을 방지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토 동맹들은 (우크라이나에) 중장비, 고급 장치, 항공기 격추나 러시아 군용차량 공격도 가능한 장치 등 여러 종류의 무기를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기 지원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도 필요하다"며 나토 회원국들이 대러 추가 제재 절차를 밟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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