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서 앞사람에 소변…붙잡힌 70대가 한 말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있던 여성을 향해 소변을 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5일) 저녁 7시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신정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앞에 있던 여성 B 씨의 치마와 신발 등에 소변을 본 혐의를 받습니다.

뒤늦게 이를 알아차린 B 씨가 놀라서 소리치자 A 씨는 에스컬레이터를 올라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앞에 서 있던 또 다른 여성이 상황을 파악하고 개찰구까지 쫓아가 A 씨를 붙잡았습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했습니다.

당시 만취 상태로 붙잡힌 A 씨는 조사 과정에서 "오줌이 마려워서 싸지 어디에다 싸느냐", "할아버지한테 그런 식으로 얘기할 거냐"라고 소리치며 도주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우선 A 씨에게 재물손괴 혐의만 적용했지만, 추후 공연음란죄에 해당할지 법률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게 출석을 요구한 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선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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