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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D이슈] 서울 2030세대 "대인관계서 스트레스"…첫 공식 조사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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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2030세대의 삶을 들여다본 첫 공식 조사가 발표됐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20대와 30대 인구는 286만 명으로 전체 서울 인구의 30.1%를 차지했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6만 명가량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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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30세대 비율은 최근 7년 사이 조금씩 줄고 있는데, 지난해엔 서울을 떠난 2명 중 1명이 20~30대 연령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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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곳 자치구 가운데 2030세대 거주 비율이 높은 곳은 관악구로 10명 중 4명꼴이었습니다.

이어 광진구(34.2%), 영등포구(34.0%) 순이었고, 양천구(25.3%)의 2030 비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아무래도 직주 근접성이나 집값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10명 중 7명은 대중교통으로 통학, 통근한다고 답했고 소요시간은 평균 41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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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의 절반 이상은 다른 시·도나 다른 구로 통근, 통학하는 걸로 나타났는데, 직주 근접 비율은 연령대에 비례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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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수준은 20대엔 남녀가 엇비슷했지만, 30대부턴 성별 임금 격차가 벌어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영상 시청이나 게임, 인터넷 등 실내 활동을 주로 하며 여가생활을 한다고 답했는데, 그래서일까요? 2030세대가 받는 스트레스 요인 가운데 대인관계가 23%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재정 상태 22.7%, 과도한 업무와 학습량이 꼽혔습니다.

'건강 상태'를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지목한 40대와는 인식 차이를 보인 건데, 교육과 취업 기회, 법 집행 등 모든 항목에서도 40대 이상 세대보다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서베이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실시됐지만, 2030세대에 초점을 맞춰 집중 분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2030세대를 위한 직주 근접 개선과 여가 활성화, 여성에 대한 보수체계 개선 등의 정책 마련에 기초 자료로 활용한단 계획입니다.

'2021 서울서베이'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data.seoul.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PD : 김도균, 콘텐츠디자인 : 장지혜, 김정연, 제작 : D콘텐츠기획부)
남정민 기자(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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