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중국 화웨이 궈핑 순환회장이 28일 광둥성 선전 본사에서 열린 실적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화웨이 공식 홈페이지> 2022.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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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통신설비 업체 화웨이 기술(華爲技術)은 종업원 지주제도에 따라 주식을 보유한 종업원과 퇴직자에 천문학적인 배당금을 지급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상해증권망(上海證券網) 등은 5일 화웨이 기술이 상하이 청산소에 제출한 문건을 인용해 동사의 전체 주식을 보유한 종업원과 퇴직자에 614억400만 위안(약 11조7000억원)을 배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화웨이 기술은 2021년 결산보고서에서 종업원과 퇴직자 총 13만1507명이 민간기업인 동사의 주식을 100% 갖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 기술 2021년 매출액은 미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겹치면서 전년 대비 29% 크게 줄어든 6368억 위안을 기록했다.
그래도 순이익은 2020년에 비해 76% 급증한 1137억 위안에 달했다. 다만 미국 압력으로 저가 스마트폰 사업 어너(榮耀)와 사이버 부문을 매각한 이익을 계상한 것이 순익 증대로 이어졌다.
미국 정부는 국가 안전보장을 이유로 2019~2020년 화웨이에 일련의 무역규제를 가했다.
화웨이의 완강한 부인과 반발에도 이어진 미국의 조치로 화웨이는 자체적으로 칩을 설계해야 하고 외부 공급업체의 부품을 조달할 수 없게 되면서 스마트폰 사업이 위기에 빠졌다.
궈핑(國平) 화웨이 순환회장은 최근 스마트폰 사업부를 지속할 수 있는 해결책을 계속 찾고 있다면서 미국 제재로 인해 특정 첨단기술에 접근할 수 없기에 이를 돌파할 수 있는 연구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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