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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부활절 고난주간에 장애인 이동권 투쟁현장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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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성북구 예닮교회서 부활절 새벽예배

연합뉴스

NCCK "부활절 고난주간에 장애인 이동권 투쟁현장 연대"
(서울=연합뉴스) 진보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5일 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부활절을 앞둔 14일 장애인 이동권 투쟁 현장을 찾아 연대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2.4.5 [NCCK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끝)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진보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올해 부활절을 앞둔 14일 장애인 이동권 투쟁 현장을 찾아 연대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NCCK 교회일치위원장 육순종 목사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활동 계획을 밝히며 "교회협이 장애인 이동권 투쟁에 함께 한다는 마음을 전하고, 기도를 같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NCCK는 매년 부활절을 앞두고 '고난주간'을 마련해 사회적 약자, 차별과 혐오로 고통받는 이들과 연대해 왔다. 올해 고난주간에는 오랜 기간 서울 도심 지하철역 등에서 장애인 이동권을 외쳐온 이들과 함께한다.

현장 방문은 NCCK와 산하 교회일치위원회 임원 중심으로 이뤄진다.

육 목사는 "장애인 이동권 문제는 정책 이슈가 아니라 생존권 문제다. 접근 방식이 잘못돼 있다"며 "고난주간에,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고통을 호소하는 그 현장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연대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NCCK 온라인 기자간담회 현장
(서울=연합뉴스) 진보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5일 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부활절을 앞둔 14일 장애인 이동권 투쟁 현장을 찾아 연대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2.4.5 [NCCK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끝)


이홍정 NCCK 총무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상호 의존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입장에서 재구성해야 한다는 게 (우리) 신념"이라며 "혐오와 차별, 배제로 생긴 위험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생명 안전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부활절 새벽예배는 1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성북구 예닮교회에서 열린다. 부활절 예배에서 초를 밝히는 일은 우크라이나 출신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교수가 맡는다.

쉐겔 교수는 지난달 NCCK 주최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회' 연사로 나서 모국에서 벌어진 러시아 침공 참상을 전하며 한국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NCCK는 부활절 맞이 영상도 제작해 공개한다. 영상에는 기후 위기, 전쟁과 폭력, 자유와 인권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명과 희망의 지구를 만들기 위한 과제를 함께 나누고 생각해보는 내용이 담긴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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