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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여야가 유가족 등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을 강조하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보수 성향 정당 출신 대통령 당선인으로는 처음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평가와 노력 촉구도 이어졌습니다.
조오섭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변인은 오늘(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잔혹한 비극의 역사 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당한 분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해 6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보상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선 "과거 보수정권 대통령들과 달리 오늘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해 완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이 약속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지 않고 '완전한 해결'까지 중단 없이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4·3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아직도 당시의 참혹한 기억에 고통을 겪는 모든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국민의힘은 제주4·3 사건 유족의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을 위해 지난 12월 '4·3 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힘썼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대선 당시 4·3 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고령 유족 요양시설 입소 지원, 4·3 희생자 유족회 복지센터 건립, 트라우마 치유사업 지원 등을 공약했고 이를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말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돼 희생자와 유족에게 최소한의 정부 책임이 이뤄지게 됐다"면서도 "제주 4·3은 명백한 국가폭력인 만큼 보상을 배상으로 성격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윤 당선인의 추념식 참석을 언급하며 "진영대결과 분열의 정치가 아닌 협력과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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