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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에게 망치를 휘두른 유튜버 표 모(70)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조용후 부장검사)는 오늘(1일) 표 씨를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표 씨는 지난달 7일 낮 12시쯤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유세에 나섰던 송 전 대표의 옆머리를 망치로 여러 차례 내리쳐 출혈 등 상처를 입힌 혐의로 3월 16일 구속 송치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표 씨는 지난해 초부터 '표삿갓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종전 선언과 통일을 주장해 오다가, 지난해 8월께 송 전 대표가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종전선언을 방해하는 존재로 인식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표 씨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송 전 대표에 대한 비난과 정치적 입장이 담긴 자필 편지 등을 추가 확인했다"며 "현재까지 공범의 존재를 의심할 만한 정황과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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