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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업계가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비교적 견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완커(万科) 기업은 2021년 순익이 전년 대비 45.7% 급감했다고 신랑망(新浪網)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완커기업의 결산발표를 인용, 지난해 순익이 225억 위안(약 4조2995억원)으로 2020년 415억 위안에서 거의 절반으로 축소했다고 전했다.
완커기업은 개발사업의 수익률 저하, 투자이익 감소, 자산가격 평가손실 충당금 계상 등으로 순이익이 이같이 줄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위량(郁亮) 완커기업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직 계상하지 않은 작년 매출액이 7100억 위안에 달하고 비부동산 개발사업에서 이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2022년엔 이익이 어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완커기업은 부동산 개발사업의 수익률을 20%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위량 회장은 과도한 수준의 차입을 통해 규모 확대를 추구하지 않는 부동산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량 회장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선 지방 차원에서 더욱 많은 정책을 도입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부동산 업계는 막대한 부채로 인해 제2위 헝다집단(恒大集團)를 비롯한 유수의 업체들이 줄줄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빠지거나 위기에 몰렸다.
완커기업은 전날 홍콩 증시에서 1.00% 하락한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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