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부인 김정숙 여사가 사저를 짓기 위해서 지인에게 11억 원을 빌렸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청와대는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빌린 거라고 했는데 JTBC 취재 결과, 근저당권 설정을 한 기록이 없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즉, 담보 없이 돈을 빌린 겁니다. 왜 담보가 없었는지 청와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윤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재산 내역입니다.
부인 김정숙 여사가 누군가로부터 11억 원을 빌렸습니다.
청와대는 "은행에서 최대한도로 대출을 받고, 더 필요한 금액을 사인 간 채무로 충당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고,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만 했습니다.
이전에 살던 집을 매각해 채무를 모두 갚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근저당권 설정 기록 부분을 살펴봤습니다.
11억 원을 빌렸지만, 근저당권 설정 기록은 없습니다.
해당 부동산에 담보를 잡지 않고 거액을 빌렸다는 얘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근저당권 설정이 없었던 이유와 구체적인 계약 내용 등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부동산이 아닌 또 다른 담보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시민단체에선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언급하며 비판했습니다.
[허은아/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국민은 대출규제로 고이자 사채시장으로 내몰고, 영부인은 인맥 찬스로 11억 빌려서 집을 사고 있는 현실, 어떤 국민이 정서적으로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VJ : 최준호 / 영상디자인 : 송민지 / 인턴기자 : 김유진·한지은)
이윤석 기자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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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부인 김정숙 여사가 사저를 짓기 위해서 지인에게 11억 원을 빌렸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청와대는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빌린 거라고 했는데 JTBC 취재 결과, 근저당권 설정을 한 기록이 없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즉, 담보 없이 돈을 빌린 겁니다. 왜 담보가 없었는지 청와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윤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재산 내역입니다.
부인 김정숙 여사가 누군가로부터 11억 원을 빌렸습니다.
경남 양산시에 새로 짓고 있는 사저 건립 비용입니다.
청와대는 "은행에서 최대한도로 대출을 받고, 더 필요한 금액을 사인 간 채무로 충당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고,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만 했습니다.
이전에 살던 집을 매각해 채무를 모두 갚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의 경남 양산시 부동산 등본 전체를 발급받았습니다.
근저당권 설정 기록 부분을 살펴봤습니다.
11억 원을 빌렸지만, 근저당권 설정 기록은 없습니다.
해당 부동산에 담보를 잡지 않고 거액을 빌렸다는 얘깁니다.
일반적으로 억 단위 금전 거래에선 계약서 공증은 물론, 적정 수준의 담보가 필요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근저당권 설정이 없었던 이유와 구체적인 계약 내용 등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부동산이 아닌 또 다른 담보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시민단체에선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상인/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경실련 재벌개혁운동본부장) : 11억원이라는 게 굉장히 큰돈이고요. 굉장히 친밀한 관계, 친인척이라든지 그런 관계라든지, 사채를 쓰는 거나 다름 없기 때문에 근저당이라든지 또는 대출 조건이 굉장히 돈 빌리는 사람한테 불리하게 되는 게 상식적인 것이죠.]
야당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언급하며 비판했습니다.
[허은아/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국민은 대출규제로 고이자 사채시장으로 내몰고, 영부인은 인맥 찬스로 11억 빌려서 집을 사고 있는 현실, 어떤 국민이 정서적으로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VJ : 최준호 / 영상디자인 : 송민지 / 인턴기자 : 김유진·한지은)
이윤석 기자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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