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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제재 후 오른 유가를 잡기 위해 하루 최고 1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31일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이에 대해 잘 아는 익명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날 중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한 정부 대책을 발표하면서 비축유 방출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출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개월 간 지속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습니다.
국제 원유 가격(30일 기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급등해 1년 전보다 60% 높은 배럴당 105달러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 비회원 산유국 10곳의 연합체인 OPEC+가 원유 증산을 꺼리면서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저조한 지지도를 기록 중인 바이든 대통령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OPEC+를 주도하는 산유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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