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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5% "나토에 미군 추가 파병 지지"-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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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7% "바이든 우크라 사태 잘 대응하고 있어"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3월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2023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 관련 질문을 받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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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미군 추가 파병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현지시간) 공개한 로이터와 입소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55%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나토에 미군 추가 파병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는 민주당원의 61%, 공화당원의 54%가 이 같은 파병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미국인의 약 61%는 설령 연료비가 오르더라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더 가치가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24달러로 약 20% 가까이 급등했지만, 한달 전 여론 조사와 비교해볼 때 파병을 지지하는 여론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토를 지원하기 위해 수천 명의 추가 병력을 유럽에 배치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음에도 직접적인 파병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으며, 대신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강화했다.

미 국방부는 29일 나토 동맹국에 F-18 전투기 10대와 노르웨이에 주둔하는 200명 이상의 해병대 병력을 리투아니아로 재배치시켰다. 현재 유럽에는 10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 약 8만명이 주둔한 것과 비교해 증가한 수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잘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미국인 중 47%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도는 최근 몇 주 동안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11월8일 예정된 중간선거에서 패배해 상·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성인 1005명의 응답을 받았다. 신뢰구간은 약 4%포인트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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