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국립 과학원 지역에서 경찰이 러시아 군의 추락한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2022.03.2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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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가미카제 드론’ 또는 ‘킬러 드론’으로 불리는 ‘스위치블레이드’ 100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설레스트 왈란더 미 국방부 국제담당 차관보는 이날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 패키지에 스위치블레이드로 불리는 드론 100기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에 스위치블레이드를 포함한 무기 지원을 요청했었다.
스위치블레이드는 ‘에어로바이런먼트사’가 제작한 것으로 300과 600, 두 종류로 나뉜다. 300은 사람을 대상으로 설계됐고, 600은 탱크와 장갑차를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에어로바이런먼트사에 따르면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40분 동안 약 80km를 날 수 있다.
스위치블레이드에는 카메라, 내비게이션 시스템 및 유도 폭발물이 장착돼 있으며, 수 킬로미터 떨어진 목표물을 자동으로 공격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다.
이 드론은 원하는 목표물을 공격한 후 스스로 파괴된다. 이에 따라 ‘가미카제 드론’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스위치블레이드 300의 경우, 가격이 약 6000달러(약 742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 커버 미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스위치블레이드가 곧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스위치블레이드가 우크라이나에 전선에 배치되면 전쟁 양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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