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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외로 탈출한 난민이 400만 명에 육박하며 11년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에서 발생한 난민의 3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AP 통신이 28일 보도했습니다.
또 최근 며칠간 우크라이나 주변국 국경을 넘는 난민 수가 급격히 줄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배를 예측하기 어려워 이런 감소 추세가 앞으로 지속될지 일시적 현상으로 끝날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UNHCR)와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개전 후 국외로 탈출한 우크라이나 난민은 387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1년째 내전을 겪으면서 130여만 명의 난민이 발생, 2차 대전 후 최악으로 불려온 시리아 난민 사태보다 3배나 많은 것입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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