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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EU 이어 러에 사치품 수출 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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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부터 시행

2006년 '핵실험' 北에 같은 조치 시행

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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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일본 정부도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경제제재 강화의 일환으로 러시아에 사치품 수출을 금지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산케이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내달 5일부터 러시아에 사치품 수출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재 조치에 포함되는 사치품으로는 고급 자동차, 오토바이, 주류, 화장품, 의류, 예술품 등이다.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내각회의 후 "주요 7개국(G7)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러시아에 엄격한 제재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미국과 EU는 러시아에 대한 사치품 수출 금지조치를 시행하고 있고 일본도 약 300개 품목과 기술에 대한 수출 금지령을 내린 상태다.

한편 일본 정부는 2006년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것에 대해 사치품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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