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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정권 교체기에 대형 사건 수사 착수한 검찰…배경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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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움직임은 법조팀 김관진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정권 교체기에 검찰이 이렇게 대형 사건 수사에 나서는 것도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데, 배경을 어떻게 봐야 됩니까?

Q. 대형 사건 착수, 왜?

[김관진 기자 : 검찰은 수사해야 할 사건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는 비슷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의 유죄가 올해 1월 확정됐기 때문이고, 삼성웰스토리 수사 사건은 공정위가 고발한 사건을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산업부 사건은 고발된 지 3년이 넘었고, 웰스토리 사건도 9개월이 넘었습니다. 왜 이렇게 오래 시간을 끌었는지 설명이 부족하다 보니까, 일각에서는 정권이 바뀌니까 김오수 검찰이 윤석열 당선인과 '코드 맞추기'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삼성웰스토리 수사는 윤 당선인의 평소 지론인 공정 거래 분야 수사 확대와 맥이 닿아 있고,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은 윤 당선인의 적폐 수사 발언과 연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범계 법무장관이 오늘(28일) 출근길에 검찰을 꼬집는 발언 한마디 했는데요, 들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