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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러 국방부 "르비우 군사 목표물, 순항미사일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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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의 폴란드 접경도시인 르비우를 순항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한 전날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70㎞ 떨어진 르비우를 타격했음을 공식 확인한 것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27일) 성명을 내고 "전날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의 군사 목표물을 고정밀 순항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르비우 인근의 우크라이나 군 연료 저장시설을 장거리 미사일로 타격했으며, 대공 방어 시스템을 수리하는 공장과 레이더기지, 탱크 관련 설비를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 연방군은 특수 군사작전의 일환으로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며 순항미사일이 르비우를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S-300 지대공미사일과 BUK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파괴하기 위해 흑해에서 장거리 함대지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러시아의 르비우 공격은 주거지역을 비껴갔으나 연료 저장시설 등이 파괴됐으며 최소 5명이 다쳤습니다.

인구 70만 명의 르비우는 우크라이나 서부 최대 도시로 폴란드 쪽 국경을 넘으려는 피란민들의 경유지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바이든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하는 와중에 발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회담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국 간 집단방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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